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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너석의
: redsea3's me2DAY 2009/10/23 04:45
유학도 쉽지 않구나… 그냥 나랑 DS에 뼈를 묻자.
2. 슬슬 SOP를 써야 하지 않는가 하는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달은 보름 남았는데, 당장 다음 달 중순이면 데드라인이 몹시 빠른 콜로라도 정도는 원서를 넣어줘야 하고.. 작년에도 대충 중간고사가 끝나면서 유학 프로세스를 조금씩 준비했던 것 같다. 추천서 얘기도 메일 보내서 면담하고, SOP 쓰고, 섭젝 공부하고..
3. 이브 온라인에서는 다시 웜홀에 진출한 지 일주일이 되었다. 이번에는 난이도가 한단계 낮고 크기가 조금 더 큰 곳에 진출해서, 그닥 심심하지는 않다. 하지만 접속시간이 너무 길다.. 내 주변에서 유난히 열심히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은, 한 명도 빠짐 없이 "게임을 안 한다"는 것이다. (게임을 하긴 한다지만 intense하지 않게 하는, 그래 너도 있고) 날백수의 하루는 이렇게 간다.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
4. 치과 치료를 받고 있다. 내가 기억하는 내 치과 진료의 역사는, 95년에 충치 몇개를 때웠고, 98년에 새콤달콤을 먹다가 때운 부분이 떨어져 나왔으며, 그걸 3년 동안 걱정하다가 결국 까맣게 잊어버렸고, 카투사 시절이던 05년에 치통으로 후세인이라는 이름의 소령에게 왼쪽 아래 사랑니 발치를 했으며, 07년에 동생 교정할 때 한번 따라가서 스케일링을 받았다.. 부모님과 동생은 이미 이 치과에서 모든 공사를 완료했고, 나만 남은 상태였는데, 상태를 보더니 어금니 8개 중 8개가 썩었다고 -_-;; 그렇지만 그리 깊이 파낼 필요는 없었는지, 마취를 하지 않고도 갈아내는 통증이 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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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는 자유롭고 투명하기 때문에, 슬쩍 임원들 자리로 이동해 본다. 임원들 앞에는 지원자들의 이름이 인쇄된 종이가 있고, 빨간 색연필로 무언가 적기도 하고 체크 표시도 한다. (노트북은 갑자기 없다) 자세히 보니 내 이름과 두 칸 위 지원자의 이름에만 유독 동그라미가 여러 겹으로 쳐 있지만, 무슨 의미인지는 알 수 없다. 임원들과 나 사이에 오가는 날카로운 질문과 무딘 대답을 듣고 있는데, 갑자기 무언가 이상하다. 저 질문은 처음 듣는데..? 아무래도 내가 겪은 과거가 아닌가보다.. 생소한 질문들을 듣고 있었는데, 이번에는 임원 중 한 사람이 급한 일이 있는지 밖으로 나가고, 대신 다른 임원ㅡ여자 임원이다ㅡ이 들어와서 질문을 시작한다. 명백히 다르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순간....
알고 보니 과거의 면접장으로 돌아간 자유로운 영혼이 아니라, 드라마 촬영 세트이다. 마침 마지막 회의 마지막 촬영이었는지, 스텝들이 모두 환호성을 지르며 세트 안으로 들어온다. 그래서 나도 얼떨결에 눈이 나오는 스프레이를 스텝들 머리에 뿌려가며 파티를 벌인다..
만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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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에서 뒤통수를 치고 태그로 확인사살을 하는군.
적절한 태그사용의 모범이라 할 수 있다..-
아직도 만두를 먹지 못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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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하지 않다. 군만두는 어디있느냐..군만두를 무시하는 처사다..아니면 글에 '물만두, 찐만두가 먹고싶다'라고 썼어야지. 불쌍한 군만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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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군만두는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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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소리지만 문장이 좋군요. 물만두같은 아름다움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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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기 때문이지!!!
ㅋㅋ....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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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고민정, 나쁜 유하늘, 나쁜 조원, 더러운 김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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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 yeah that's right 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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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번이 제일 궁금한데 제일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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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 직접 물어보도록! 4번은.. 얼른 이력서 써서 넘겨야 하는데 거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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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Wolfram Alpha에 의하면 Wolfram Alpha의 도메인이 개통된 건 5월 15일이군.
도메인 개통과 서비스 시작의 미묘한 차이인가..-
http://blog.wolframalpha.com/2009/05/12/going-live-and-webcasting-it/
public open은 5월 15일이었는데, official open은 5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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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이번 토요일에 있을 포스코 친선 수영대회에 등록했다. 월요일에 접영 50m 기록을, 오늘 배영 50m 기록을 재 보았는데, 접영은 42초, 배영은 45초가 나왔다. 사실 월요일에 선생님이 접영을 권하기에 재 본 것이었는데 도저히 대회에 나갈 기록이 아니다 싶어서 오늘 배영을 재 보았건만..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도 배영이 더 느리네 orz 그래도 접영이나 자유형은 진짜 아니니까 그냥 배영을 나가기로 했고, 선생님도 상급보다는 중급으로 나갈 것을 권했다. 그런데 그렇게 정해 놓고 보니 희미도 같은 중급 배영이라.. 늴리리
3. 10월 10일에 광주에서 보려고 했던 섭젝은, 11월 7일 서울로 바꾸려고 하는 중이다. 예상과는 달리 섭젝을 변경하는 절차는 온라인으로 할 수 없고 메일이나 전화로만 가능한 모양이다. 잘 될 지 모르겠는데.. 섭젝을 변경하는 이유는 광주 왕복 교통비 및 숙박비가 $100의 변경비(장소변경 $50 + 날짜변경 $50)보다 비쌀 것 같고, 10월 10일 전후로 삼성 면접(SSAT가 통과된다는 전제 하에)이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부도 더 할 수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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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미국에 전화해서 변경했다. 영어바보라 말을 잘 못알아들어서 많이 뻘쭘했지만.. 예전에 대천재 Y가 성적 합쳐달라고 전화했다가 자꾸 못알아들으니 상담원이 냅다 끊어버렸던게 생각났다. 그리고 예상과는 달리 $50 만으로 날짜와 장소가 변경되었다.
예일은 작년과 달리 이번에는 AP로.. 데드라인은 1월 2일인데, reapplying 규정이 따로 있다.

콜로라도는 위 두 학교와는 달리 아직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일단 후보.. AP가 없으니 물리과로 내지만, 얘네들 이번에 갑자기 미쳤는지 데드라인이 12월 1일이다. 물론 학기중이 아니니 부담이 없어야 정상이지만 왠지 부담되잖아 저따위 날짜라니;; 그나저나 작년에 나도 지원했을 때 콜로라도 지원자가 550명이었는데, 최종 class 인원은 고작 27명이라고 한다. 흠 우글우글 하구나 ㅋㅋ 삼성보다 더한 경쟁률
나머지는.. 아직 못 정했다. 그리고 조재, 랩 선배와 삼성 얘기를 좀 더 했다. 중요한건 내가 학위를 마치고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를 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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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만 봐서는 1명만 새로 받으면 될거 같은데? 와 짱이다..이런 규정도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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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좋은건가? 혹자는 오히려 가혹해 보인다고 말하던데.. 작년에는 없었던 새로 추가된 무언가를 더 요구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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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감상은 둘째치고, 사람이 정말 많았다. 50개 학급에서 35명씩 봤고, 서울 지역에만 시험장이 스무 곳 가량인가.. 이번에 4만 명 정도가 지원했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확실히 정말 엄청 많기는 했다. 시험 필수 준비물에 신분증과 컴퓨터용 싸인펜 및 신종플루 마스크가 포함되어 있어서, 왠지 이런건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어제 약국에서 사다 놓고 잘 챙겨 갔지만.. 진행요원 감독관 포함하여 아무도 착용하고 있지 않았다. 다만 교문에서부터 손 세정제가 있었고, 건물 입구에는 마치 공항 입국장처럼 의료진 앉아 있고 열 카메라로 찍고 있고.. 대단히 본격적이다.
8시 30분에 입실해서 13시에 나왔다. 파트 1에 어휘, 수리, 추리, 일반상식을, 20분 쉬고 파트 2에 직무판단, 직무적성을 보았는데, 사실 뭐 아무런 준비도 안 했으니 문제 유형이라든지 아는게 있나.. 어휘 30문제를 20분에 풀라는데, 초반엔 GRE 하듯이 단어 유의어나 반의어 관계 물어보길래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풀다가, 중반부터 갑자기 긴 지문에 네 문제씩 끼어 있는 난감한 것들이 나와서;; 지문을 거의 속독 수준으로 읽어야 했다. 수리 파트는 따로 연습장을 쓸 수도 없고 문제지에 적어서도 안 된다 하니 처음엔 암산을 하다가, 나중엔 도저히 안 되겠어서 컴퓨터용 싸인펜으로 책상에다가 풀었다;;;; 그래도 쉬는 시간에 휴지에 물 적셔서 다 닦고 나왔다.
추리는 뭐랄까 시간만 많으면 재미나게 잡고 앉아 풀 만한 문제들인데, 뭐 A부터 F까지 여섯 사람이 3월부터 8월까지 출장을 가는데 다음 조건에 따른다.. 아니면 알파벳 나열을 다섯 개쯤 주고 마지막에 올 알파벳은 뭐겠냐.. 그런 식의 문제들이었다. 근데 머리로 이걸 어떻게 해 -_- 점점 글씨로 빼곡해지는 책상 ㅋㅋ 그래도 다행히 수리나 추리나 별로 시간이 모자라지는 않았다. 일반상식 부문은 정말 온갖 것들을 다 물어봤는데, 경제 국사 세계사 시사상식도 있었고, 물리 화학 천문 뭐 그런 것들도 있었다. 그냥 아는건 아는대로 모르는건 대충 감으로 찍어서.. 모르겠다 싶은 것도 있었지만 암튼 다 풀어 넣었다.
가장 난해했던건 직무판단.... 가령 뭐 임원이 2시에 회의를 소집했는데 당신은 그 시각에 직속상사의 회의를 가야 하고 지금 직속상사는 연락이 안되는 상태다 어쩔거냐.. 중요한 고객을 만나러 지방에 내려왔는데 고객이 3일 뒤에나 돌아온다 하고 당신이 직속상사에게 허가받은 출장 기간은 이틀 뿐이며 직속상사는 연락이 안되는 상태다 어쩔거냐.. 이런 회사 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보기 중에서 가장 바람직/가장 안 바람직한걸 고르는 문제들이었다. 그런데, 회사에서 원하는 행동 양식이란 것이 있을텐데 사회 생활을 안 겪어봤으니 그런걸 알 리가 있나.. 그냥 나 하고싶은대로 줄줄이 찍었다. ㅋㅋㅋㅋㅋ 직무적성은 그냥 심리테스트 같은거.. 중복질문이 꽤 있었지만 뭐 이건 정말 내 성향대로 하면 되는거니까.. 굳이 회사에서 원할법한 답으로 고르진 않고 최대한 나답게 골랐다.
다 끝나고 주린 배를 움켜쥐고.. 같이 시험 본 하늘이는 급한 일로 얼굴도 못 보고 먼저 떠나고, 어제도 못 만난 문자 하나 없었던 여자친구님은 오늘도 과제로 못 만날 듯.. 그냥 집에 와서 밥 먹고 한참을 잤다. 그저 잠으로 점철된 일요일..
아빠가 선뜻 집에서 녹두까지 데려다 주셔서, 오면서 많이 얘기했다. 그런데 아빠가 '입사하면'의 전제를 달고 얘기하셔서 상당히 놀랐었다. 나는 지금 이걸 다 설렁설렁 진짜 '경험삼아' 진행하고 있는건데, 오늘 아빠 말씀은 그게 아니었다. 일단 입사를 하고 나서, 유학을 가겠다고 하면 내가 인재라고 생각되면 휴직 조건이라도 내걸어서 다녀 오라고 할거라 하셨다. 퇴사 해야된다고 하면 쿨하게 퇴사 하면 되는거고 뭐 어차피 11월 입사해서 한 6월까지 봉급은 1500만원 정도는 받을테니까;; 그러니까 아빠는 '경험삼아 다녀 보라는' 그런 취지이셨던 것 같기도 하고 모르겠다.
아무튼, 만약 정말 합격을 목표로 하는 것이라면, 사실 내가 쓴 자기소개서는 굉장히 부실하다는게 밝혀졌다. 아무래도 아빠가 면접위원도 하셨다고 하니.. 이것저것 썼는지 물어보셨는데 난 그런건 전혀 안 썼다는.. 카투사? 우등졸업? 밴드경험? 방학 동안 실험실 인턴? 아빠가 어디서 일하시는지? 나 아무 것도 쓰지 않았어... 아빠는 그걸 많이 아쉬워하셨고.. 뭐 만약 SSAT를 통과해서 면접을 보러 가게 되면 어떻게든 어필을 하라고 하셨다. 어쨌거나, 어차피 유학을 마치고 와서도 직업을 구하게 될 것이고, 지금 막 졸업해서 취업 기회가 주어졌을 때 하나의 선택지로 쓸 수 있다면 좋은 것이고, 퇴사를 하게 되더라도 경력 한 줄 추가하는 효과가 있지 않겠는가.. 취직 여부와는 관계 없이 유학 준비는 당연히 하는 것이고, 취직이 안되면 그대로 고민 없이 유학을, 되면 상사와 의논해서 휴직 혹은 퇴사한 후 유학을 가라고 하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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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못 만난 문자 하나 없었던 여자친구님은 오늘도 과제로 못 만날 듯..// 이부분이 가장 감동적이다. 잠깐 나 좀 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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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주말 내내 거의 잤다네-
그러고도 졸립네 졸린 월요일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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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안타깝;; 삼성에서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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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는 무슨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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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메일이 오질 않는지 계속 궁금해 하다가, 문득 디어삼성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로그인해 보니 결과가 이미 나와 있었다.

근데 나 마스크 없는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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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은근하다............못보고 넘어갈뻔했어
너 첫번째 서랍속에 마스크 하나 있을텐데 아마-
은근한 홍보 굿
그 마스크 원래 황사전용이라고 나온건데.. 뭔가 너무 허술하지 않냐 ㅋㅋ
..근데 왜 내 서랍 현황을 너가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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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축하!....해야 하는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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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너는 뭐하고 지내냐~ 트위터만으로는 갈증해소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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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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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양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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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A에 집이 있고, 적들은 E에 집이 있다. 그런데 적들이 훨씬 더 오래 전부터 이곳에 자리를 잡고 살아왔기 때문에, E 이하로 좋은 성계들은 다 꿀꺽하면서 살고 있다. A에 살면서 먹을만한 곳은 B 뿐인데, 이러니 재력의 차이가 올 수밖에 없기도. 아무튼, D에서 가장 많은 격돌이 일어나는데(물론 격돌이랄건 없고 우리가 거의 깨지거나 A로 도망친다) 얘네들은 B까지 넘나들면서 우리의 수익 활동을 방해하곤 한다. G 위쪽으로 4점프 가량만 더 가면 엠파이어 지역이 나오긴 하지만, 그냥 넘어서 가는건 불가능하다.
아무튼, 오늘도 이브에 접속하여 뭐 할만한게 없나 하고 스캔을 해보다가, B와 C, D에서 털어먹을만한 사이트(타 온라인 게임의 인스턴트 던전과 유사) 몇 개를 찾아냈다. 그런데 B는 어차피 나중에도 먹을 수 있고 D는 아무래도 위험하니, A의 출구를 주시하면서 C 쪽을 먹기로 했고, 나를 포함하여 4인이 모여 C로 날아갔다. C는 평소에도 적들이 자주 드나드는 통로가 아니어서 안전할거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뭐 잘 되어가나 싶었는데, 문득 C로 적이 하나 들어왔다. 지나가는 녀석이었으면 좋았으련만, T3 쉽을 타고 다니는 잘나가는 PVP 전문가였다. 얘가 좋은 먹잇감이 있다고 연락을 때렸는지, 바로 다른 적이 A로 들어와 출구를 틀어막았다. 이제 C에서 바로 A로는 못 가는 상황.. 다행히 우리가 스캔으로만 검색이 가능한 사이트에 들어와 있었기 때문에, 적이 스캔을 돌리지 않는 이상은 발각될 염려는 없었다. 그렇지만 순순히 길을 내줄 것 같지는 않았다.
그냥 바로 접속 종료를 해버릴까 하다가, 혹시 D 쪽이 비어 있으면 돌아서 빠져 나가보자 하는 마음에 C에 데려왔던 정찰 캐릭를 D로 보냈으나.. D쪽 출구도 이미 헤비 인터딕터 등에 의해 틀어막혀 있었다. 그쪽도 포기하고 어떻게 할지 또 논의를 하다가, F에 스테이션이 있으니 거기에 도킹해서 접속 종료를 하는게 안전할 것 같다고 합의를 했다. 게다가 F도 C처럼 적들이 자주 드나들지 않기 때문에 기대를 걸고, D에서 죽어버려 A에서 부활한 정찰 캐릭터를 F로 급파했다.
그런데.. 적들의 커뮤니케이션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F에 가 보니 출구는 다행히 깨끗했지만 이미 적들이 셋이나 들어와 있는 상태였는데, C에서 정찰 캐릭터가 나간 것이 로컬창에 포착되자마자 얘네들끼리 연락이 닿아서 그 즉시 적이 F의 출구로 날아들었다. 그리고 정찰 캐릭터는 또 죽어버렸다.
이건 정말 안 되겠다 싶었다. 사실 A쪽 출구를 지키는 적이 배틀크루저 하나였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 한 명만 희생하면 나머지는 집으로 돌아갈 수 있기는 했다. 하지만 콥의 위상을 위해 손실을 최소화하자는 방침이어서, 결국 C 안에서 로그아웃을 하기로 했다. 언제 할까요 하고 미적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A쪽 출구를 지키던 배틀크루저가 다른 적과 교대를 하더니만, 곧 우리의 위치를 스캔해 찾아내버릴 수 있는 코버트 옵스로 바꿔 타고 나타났다. 그 즉시 일말의 거리낌도 없이 바로 모두 로그아웃을 해버렸다.
아.. 내일 탈출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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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c 성적은 아까 자정이 지나자마자 확인할 수 있었다. Intermediate Mid가 나왔다. 준비도 않고 가서 대충 읊어댄 것 치고는 꽤 나온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어떤 분은 '누구나 받는 IM' 이라고도 하시고.. 생각해보니 IM이면 가우시안에서 가장 중앙이 아닌가? 그럼 뭐 당연히 IM 받는 사람 비율도 가장 높겠지 싶다.
그나저나 15분째 디어삼성은 맛이 간 상태다. 어제 얼른 다 쓰고 제출을 눌렀어야 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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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렇게 말하면 마치 "난 실력은 되는데 시험만 보면 망해" 라고 변명하는 것 같다. 시험이 안 되는 이유는 실력이 안 되어서일 수도 있고 정말 시험에 소질이 없어서일 수도 있다. 어쩌면 실력이 안 되니 성적도 안 나오는 것일 뿐인 단순한 관계인데도 그걸 가리고 싶은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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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정말 시험에만 약한얘들이 있긴 해-대표적으로 내 동생이 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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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의 동생을 얕보는 의도는 아니지만, 정말 '시험에만 약한지'를 어떻게 판별할까? 평소에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이다가 시험지를 주면 적지 못한다..정도일라나-
문제는 나는 평소에도 별로 날카로운 머시기는 없어 보인다는거죠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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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크루저 드레이크, 아주 오래 전에 구입해서 한참 미션하고 놀던 그 1호 드레이크다. 어제 해먹은건 2호..

배틀쉽 레이븐 4호.. 레이븐은 토피도의 무서움 때문에 PVP에서 꼭 1~2순위 타겟이 된다.

코버트옵스 부자드 2호! 콥 내에서 스캐닝 전문가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싶은)... 웜홀 원정 때 많이 활약했고, 요즘도 빈번하게 사용 중..

포스리콘 팔콘 1호. ECM 전문 함선으로, 이거 타려고 20일 동안 크루저 5레벨 올리고 15일 동안 ECM 관련 스킬 전부 4레벨 올렸으나.. 아직 쓸 일이 없었다. ㅠ

헤비어썰트쉽 세베루스 1호. 이것도 가져오긴 했지만 아직.. 출격의 그날만 기다리며 썩어가는 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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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오랜만의 이브포스팅이 뻘자랑
그러나 부럽
ㅠㅠ-
허허.. 다음 방학때는 너의 활약을 기대하겠다 ㅠㅠ 그때까지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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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가 몇대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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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다들 울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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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ㅜ
....근데 울 이유가 없네..-
울 이유를 만들려면,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14일 무료 트라이얼 이-브 온-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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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일이 태산처럼 쌓여 있는데 심심하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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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처럼 잘 할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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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늘어져 자다 보니 어느새 대전이다. 11시 20분쯤 대전청사 터미널에 내려서 20여 분 동안 땡볕 속을 터덜터덜 걸어가니 목적지인 시험장 근처에 도착할 수 있었다. (약 1.4km 거리) 의도했던 대로 시험까지는 1시간 조금 넘게 남아 있었고, 점심을 먹으려고 주위를 둘러보니 웬걸.. 아파트 단지 바로 앞의 작은 상가 정도여서, 생활용품이나 이불 파는 가게 정도에다가 밥집은 추어탕집, 묵은지집 등 거대한 간판을 내건 곳.. 도저히 혼자 들어가 먹을 수 없었다. 문득 약 300m 떨어진 곳에 이마트가 있는 것을 알았고, 패스트푸드점이 있을거라 생각해서 이마트를 향한 것이 12시 정각이었다.
이마트에서 더위를 조금 식히며 맥도날드를 찾아갔는데, 다행히 푸드코트가 함께 있었다. 맛있는 정크 푸드를 먹는 것보다는 그래도 밥을 먹는게 좋을 것 같아서.. 큰 시험 앞두고 항상 그렇듯이 뱃속이 멜랑꼴리하고 별로 배도 고프지 않았지만 그래도 힘을 내기 위해 꾸역꾸역 먹었다. 다 먹고 시험장으로 돌아가니 12시 40분, 아주 적절하다. 10분 전부터 입실이라고 해서 좀 대기하며 속을 가라앉히려 노력했다. 시험 하나 보러 대전까지 왔는데 그래도 엉망치고 가면 안되겠지 하는 부담감이 없진 않았던듯..
자리 확인을 하면서 보니 나이대가 전부 나와 비슷하다. 나처럼 다들 공채 때문에 급박하게 신청한 사람들이겠지.. 어려야 빠른 87이고, 많아도 79다. 20분 정도 오리엔테이션과 사전 조사를 했다. 역시 여가 시간의 취미 여섯 가지는 채우기 힘들었다. OPIc의 문제는 40분에 걸쳐 15개를 자유롭게 배분하여 풀게 되는데, 50%는 일반적인 질문이 나오지만 나머지 50%는 사전 조사에서 자신이 선택한 답변에 어울리게 나온다. 내 경우에도, 취미로 음악을 듣는다고 했더니 무슨 음악을 좋아하는지 언제 어디서 어떻게 듣는지 언제부터 관심을 갖게 됐는지를 묻는 질문이 포함되어 있었다.
1. 자기소개
2. 당신의 나라의 여름과 겨울에 대해 설명
3. 사람들이 여름과 겨울에 주로 뭘 하는지, 당신은 뭘 하는지 설명
4. 기억나는 경험 중 가장 혹독했던 더위나 추위의 상황을 묘사
5. 악기를 하나 사려고 악기점에 전화를 걸어서 자동응답기에 녹음하는 상황
6. 그 악기에 뭔가 문제가 있을 때 악기점에 전화를 걸어서 녹음하는 상황
7. 실제로 악기에 문제가 있었던 경험과 그걸 어떻게 해결했는지 설명
8.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
9.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음악을 듣는지 설명
10. 언제부터 그 음악을 좋아하게 됐는지 어린 시절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
11. 대학 캠퍼스에 대해 소개
12. 캠퍼스에 처음 방문했을 때가 언제이며 누구와 어떻게 왔는지의 경험을 설명
13. 캠퍼스에서 길을 잃거나 하는 신입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는지
14. 클래스메이트에 대해서 묘사
15. 인터뷰어의 클래스메이트에 대해서 몇가지 질문을 던져보는 상황
끝에 인터뷰어라고 했는데, 원래 OPI(Oral Proficiency Interview)가 실제로 인터뷰어를 상대로 스피킹 시험을 보는 것이고 OPIc는 그걸 컴퓨터 방식으로 이식한 것이다보니, 화면에 인터뷰어를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동영상이 나온다. 질문을 하고, 내가 답변할 때는 귀담아 듣는 표정을 지어준다.
결과 등급은 Advanced, Intermediate, Novice와 High, Mid, Low의 조합으로 AL IH IM IL NH NM NL 순이다. AL보다 높은 등급들(AM, AH, Superior)은 OPI로만 채점할 수 있다. 삼성의 경우 작년까지는 연구/개발직에 지원하기 위한 최소등급이 NH였다가 올해부터 IL로 상향됐다. 경영/영업직의 경우에는 IL에서 IM으로.. 우리의 홍빠는 아무 준비 없이 가서 IH를 받았다고 하니, 나도 아무런 준비 없이 가긴 했지만 IM이 나오면 좋겠다 ㅋㅋ
원래 40분이 마감이지만, 다 끝내니 31분이었다. 홍빠가 20분에 끊었다지.. 여전히 시험보는 2/3 정도의 사람들을 뒤로 하고 시험장을 떠났다. 왔던 길을 되짚어 대전청사 터미널로 가다보니 어떤 사람이 나처럼 약도 인쇄한 종이를 들고 주섬주섬 걸어오고 있었다. 나랑 같은 처지인가보다.. 터미널에서 14시 21분차 표를 사서 20분 정도 기다려서 타고 보니 또 승객은 네 명.. 쿨쿨 잘 자고 16시 20분에 서울에 도착했다. 이번 주 강남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엄마가 17시 20분에 끝나신다고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셔서, 고속터미널에서 강남까지 지하철로 두 정거장인데 한 시간은 너무 길지 않은가 싶어서 무작정 걸어갔더니 40분이 걸렸다. (3.3km 거리) 강남역 지하상가에서 에어컨을 쐬며 더위를 식히고 한시간을 기다려 18시쯤 엄마를 만나 저녁을 먹고 녹두로 돌아왔다. 이렇게 오늘 나의 모험이 끝났....는데 왜 방에 쌀벌레들이 이렇게 돌아다니냐 나 집에 먹을거 하나도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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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엔 랩 전체 회식을 했다. 사당역 마리스꼬에서 저녁을 먹고, 근처 호프집에서 2차를 했다. 나는 이번이 두 번째 회식 참여였고 2차는 처음 가 보았는데, 선배들이 겉으로는 다들 맛있게 먹으며 웃고 얘기하는 것 같았지만 아무래도 교수님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부담스러웠나보다. 이번에도 2차까지는 별로 내키지 않아서, 어차피 정식 멤버도 아니고 빌붙어 사는(?) 사람이니까, 저녁을 먹고 나서 이동하는 중에 조용히 선배에게 다가가서 살짝 가보겠다고 했더니 형이 시니컬한 말투로 "혼자 튀게?" 이래서 아.. 이거 다들 별로 원치 않는 자리에 붙어 있는가보다 싶어서 그냥 찍소리 못내고 2차까지 따라갔다. 2차에선 신입생 자기 소개를 하고 노래를 시키고 폭탄주를 만들고 맥주를 홀짝였다. 폭탄주는 두 번 만들었는데, 첫번째는 신입생이 만들었고 두번째는 별안간 교수님이 날 찾으시더니 졸업 축하 및 인턴 일 수고했다면서 내가 만들게 하셨다. 폭탄주 만들고 졸업에 대한 스피치 약간.. 그리고 완전 애플 매니아이신 교수님이 아이폰 국내 발매에 대한 많은 불만을 털어놓으시다가 내 아이팟에도 관심을 보이셨다. 집에선 PS3/XBOX를 구비해 놓고 아들과 종종 게임을 즐기신다니, 역시 젊게 사시는 분인듯 ㅋㅋ
토요일엔 코엑스에 가서 Up을 보고 왔다. 예전에 동생이 보고 오더니 갑자기 "나 픽사 취직할꺼야 말리지마 ㅋㅋㅋㅋㅋㅋ" 이래서 굉장히 기대를 가지고 있었고, 기대한만큼 잘 만들어진 영화였단 생각이 든다. 미스터피자에서 새로 밀고 있는 커리커리 피자는 카레 별로 안 좋아하면 먹으면 안될 것 같다. 나야 카레를 좋아하니 맛있게 먹었고 또 피자로서 색다른 느낌은 받았지만, 한 번만 먹는 것으로 족하지 싶다. 세 달 동안 랩에서 행정 인턴을 하던 누나가 코엑스 TATE에 취직했다고 해서, 미리 가서 어떤 스타일의 옷을 파는지 봐 두었다. 내가 입을만한 옷인지 아닌지.. 뭐 적절히 입을 수 있을 것 같으니, 나중에 가서 매상 올려 드려야겠다. 사실 용산 WHO.A.U에도 친구가 있는데, 내가 뭐 옷을 사러 가야 말이지..
일요일엔 머리를 잘랐다. 자르고 나니 많이 짧게 된 것 같긴 하다.. 원래는 다시 파마를 하려고 생각중이었는데, 급 귀찮아져서 그냥 컷만 하고 말았다.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왁스도 하나 샀다. 크리스피 크림 도넛을 사와서 반더즌은 선물하고 나머지 반을 희미, 제숭근과 함께 먹어치웠다. 한 개 남았는데 집에 가면 내차지다ㅋ 그리고 조만간 집에서 찐만두를 한번 시도해볼 것 같다. 난 찐만두가 그렇게 쉽게 만들어지는지 몰랐어.. -_-;; 근데 아마 간장따윈 없고
오늘은 9시 수영을 갔다. 8시와 비교해서 사람이.. 그렇게 적지 않다 그냥 비슷하다;; 그리고 우리 반 사람들은 다들 잘한다.. 뒤에서 하도 쫓아 오시는데 정말 힘들었다. 가장 잘하시는 분은 항상 전체 페이스보다 한바퀴 앞서셔서, 일부러 강사가 주문한 양보다 한바퀴를 더 돌았다. 10시부터는 수영장에 진짜 심하게 사람이 없어서, 희미와 함께 거의 40분 동안 자유수영을 했다. 6시 반에 나오는 것과 8시 반에 나오는 것은 확연히 다른 느낌이었는데, 6시 반에 나오면 녹두부터 포스코까지 골목길이든 차도든 고요한데 비해, 8시 반에는 아무래도 1교시 등교길이니 북적북적하다. 그나저나 5시 50분에 일어나던 것을 두 시간이나 늦게 일어나니 마치 천국 같은데, 이거 이러다가 다시 7시로 못 돌아갈지도 몰라..
내일은 OPIc 보러 대전에 간다. 고속버스터미널에서 9시 20분차 정도를 타면 적절히 여유있게 도착할거라는 것이 서울에서 회사 다니는 대전 출신 친구의 조언이었다. 홍빠와 하늘이의 경험담을 조합하니 그냥 맥없이 가는 것보다는 뭐 말할지 약간 생각해 보고 가는게 좋을 것 같은데, 글쎄 뭐 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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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접수는 10일부터 14일까지인데, OPIc 성적을 그 전에 맞추려면 늦어도 8일 시험을 보아야 한다. (토익은 이미 한참 전에 물건너 갔다) 원래 성적발표까지 일주일이 걸리는 시험인데, OPIc 측에서 삼성 공채를 위해 8일 시험 결과는 14일에 발표해준다. 오늘이 7일 시험의 접수 마감이고, 내일이 8일 시험의 접수 마감, 그나마도 서울/경기는 꽉 찬 지 오래다. 어쩔 수 없이 가장 가까운 대전 시험장으로 8일에 접수했다. 이놈의 원정 시험 그만 좀...... 나보다 꼭 일주일 전에 OPIc의 존재를 알아내고ㅡ그렇다 난 오늘 처음으로 삼성 공채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다ㅡ내일 시험을 보는 하늘이..가 8일 시험도 보겠다고 했었지만, 내가 문을 닫았는지 어쨌는지 아무튼 내가 접수하고 한시간 지나니 대전도 이미 꽉 차버렸다. 이거이거 난데없이 화요일 홀로 새벽같이 나와서 버스타고 대전가는 초처량한 사태가 벌어지게 되었군;;
SSAT는 20일에 보고, 면접은 28일부터 진행, 최종 결과는 10월 중순께라고 되어 있다. 광주 가서 섭젝 보고 오면 발표가 나겠군.. 에- 지금까지 얘기는 "취직이 되면, 갈건가?" 의 의문은 배제하고 썼다. 이제 그걸 해결해야 한다.
세가지 길이 있다. (1) 합격 여부와 무관하게 그대로 2010 Fall 지원 (2) 합격하면 유학준비 중단하고 걍 취직고고 (3) 취직해서 1년 반쯤 일하다가 2012 Fall 지원(GRE General 유효기간이 2012년 2월까지라서) 사실 서울대대학원 쪽 길도 머리아픈데.. 취직 변수까지 끼어드니 더 복잡하다. 물론 지금 이거 취직 얘기 이렇게까지 진지하게 고민할게 아닐지도 모른다. 그냥 가볍게 경험삼아 지원해 보는 정도가 맞을수도 있는데;;
(1)은.... 사실 삼성 될 확률이 얼마나 될까;; 나처럼 공채 접수 일주일 전에 처음 홈페이지 들어가보고, 토익 한번 안보고 기업 인턴사원 한번 안하고, 남들 하듯이 무슨 취업까페같은데서 자료 산더미처럼 쌓아서 공부하는 그런 것도 아닌 사람을 삼성같은데서 덜컥 뽑아주나? 내 이 돌같은 혀로 OPIc 기준을 넘기고, SSAT 열흘 전에 책 사서 한번 훑어보고, 자신감 있게(?) 면접을 봄으로써, 문열고들어가든 문닫고들어가든 합격이 됐다치자. 그럼 그때부터 또 심하게 고민해 봐야 하는건데.. 뭐 삼성 합격 취소하고 유학 썼는데 또 올리젝 뭐 이런 최악의 시나리오는 접어두고 ㅠ_ㅠ 아무튼 올해 유학은 작년처럼 빅매치라고 보기엔 좀 덜한 기운이 감돌고, 나도 랩 경험도 늘고 학점도 늘었고 섭젝도 늘릴 예정(?)이니까 작년보단 자신이 있기는 해;;
(2)는 참 뭐랄까 극단적이다. 4년 간, 아니 전역 후 학부 생활은 유학을 간다는 전제 하에 살았던 것 같다. 묘기부리듯 수강신청하고 학점 준다는 과목 골라듣기 신공부터 시작해서, 랩 생활도 두 교수님 밑에서 벌써 2년 3개월째다. (물론 기간에 비해 한 일은 거의 없다; 본 일을 한 일처럼 지어내야된다 ㅋㅋ) 학점도 옆에서 같이 유학 준비하는 친구들하고 최대한 너무 떨어지지는 않으려고 무진 애를 썼다. 게다가 이미 한번 올리젝 경험도 있는 멋진 사나이.... 그런데 여기서 걍 취직하면 이게 다 뭔가? ㅠ 들어간 돈은 문제가 아니다. GRE 학원비, 일본 원정비, 토플이나 원서, 리포팅 이런거 다 해도 500만원은 안 넘을 것이고, 취직해서 두 달 일하면 나오겠지.. 아, 물론 그렇게까지 안 살고 대충대충 놀면서 했어도 어차피 취직은 따논 당상이었을테잖아 라고 생각해서는 안될 것인데;;
(3)은 하늘이의 제안이었다. 물론 석사을 취득하고 그걸로 유학 쓰는 것보다는 많이 못하겠지만, 학부 그대로 유학가는 것보다는 관련분야 취직 경험을 들고 유학 쓰는게 좀더 승산이 있다고 본다. 근데, 그럴 바엔 왜 취직 경험을 들고 유학을 가나.. 유학을 위한 취직이냐 석사냐는 돈을 모으고 가느냐 쓰고 가느냐의 차이겠지 싶다. 취직시장 잘 모르겠지만 연봉 3000만원쯤 받는다고 했을때 생활비 빼고나면 2년 일해서 3~4000만원은 저축하지 않을까?;; 물론 대학원 등록금에 보태는건 아무 의미도 없고, 장학금 따로 받고 저건 생활비겠지; 근데 유학 가서 TA 등으로 추가로 버는거 이외에 더 필요할까.. 아마 직장생활 하는동안 결혼을 하는 시나리오라면 모르지.. 근데 그럼 결혼이 좀 빠르자나?; 게다가 결혼을 GRE General 기한에 맞추는 기분이 들어버릴꺼야
이거 전체적으로 상당히 말도 안되는 생각도 많고 정리도 안된다 ㅠ_ㅠ 아무튼 상담을 듣고 오니 되려 유학이 더 끌리는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긴 했다. 그치만 조재 말처럼 여자친구 문제도 얽혀서 떼어낼 수 없는 지경이다보니 ㅋㅋ 아오 머리아파 난 내가 내 인생의 진로를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이렇게 마른 하늘에 날벼락처럼 갑자기 올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구 아 머리아파 회식이나 가자..
오늘의 리빙포인트 : 채용상담에 가서 usb를 받아오면 기분이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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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난 3번은 비추인데..그럴바에야 석사를 마치고 가는편이 낫지 않을까? 삼성에서의 경험이라고 해봐야 초반 1년 반은 그저그런 경험들이라 유학지원에 별 도움이 안될텐데. 유학이면 유학, 취직이면 취직 이걸 정해야 할 시점인듯하다. the faster, the b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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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네.. 하긴 직장 경험이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기는 하다-
유학이면 유학.. 유학을 가야지;; 가야지 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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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처음으로 이 대회에 나갔을 때, 접영 상급반을 계속 다니던 중이긴 했지만 선생님의 권유로 대회 등록은 중급 자유형(50m)으로 했었어요. 근데 지금 막 찾아보니 그 때 수영대회 끝나고 아무 글도 안 썼던 모양이네;;? 아무튼 그때는 뭐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수영장 커뮤니티에서 그 때 기록을 찾아보니, 예선은 통과했지만 준결승에서 많이 밀렸던 것으로;; 준결승 1위와 거의 5초 차이라니 -_- 물론 그 분이 결선까지 가서도 1위를 하긴 했지만, 나도 참 느리긴 느리군요 ㅠ_ㅜ
아무튼 그래서 이번에는 자유형 말고 배영 정도로 나가볼까 하는 생각이 들던 차에.. 작년에도 이 조항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중급자 종목은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1개월차 강습반 회원만 참가가 가능합니다." 라니.. 사실 이번에 새로 추가된 것 같기는 합니다. 작년에 중급 경기를 휩쓴 사람들이 사실 다 접영 상급반 몇개월째 하고 있던 사람들이었던 것 같으니.. (위의 중급 자유형 1위 하신 분도 저랑 같은 반이었죠) 그럼 아마 이번에는 상급 배영으로다가 신청을..
그래서 어느 정도 하면 순위권이 될 수 있는지 싶어서 작년 대회 공식기록을 펼쳐보니, 상급 배영 1위가 35.39초??? 아무리 그래도 나도 배영보다 자유형이 훨씬 빠른데 (8월 17일에 25m 배영 21.37초, 자유형 15.86초 였죠) 근데 내 자유형 50m 가장 빨랐을 때도 35초 밑으로도 못 갔는데...... 네 뭐 사실 상급 나가시는 분들은 거의 준 선수라고 봐도.. 작년 상급 자유형 1위가 26.96초네요 하하하하
이번 대회도 목표는 강력히 경품당첨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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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간은 많아졌지만 하루는 여전히 금방 가버리네요. 낮은 덥지만 저녁엔 서늘해서 기분 좋고.. 학교에도 사람이 가득가득, 어색한 풍경이지만 보기 좋아요. 그치만 난 왜 혼자인걸까......
3. 홋카이도 갔을 때 같은 팀 중에 최고령 할아버지 한 분이 계셨어요. 저랑 동갑인 손자 한 명에 이모 셋, 할아버지 할머니 해서 여섯이서 오신 분들이었는데.. 어쩌다보니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그 할아버지 앞자리에 앉게 되었어요. 아마 비행기 탑승과 해외 여행이 처음이신 것 같았는데, 그래선지 창밖을 보며 좋아라 하시더군요. 이제 약 세 시간의 비행을 마치고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는 순간.. 등 뒤에서 요란한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는겁니다. 이내 곧 할아버지가 전화를 받으시더니, 잘 도착했다 이제 착륙했다 이러쿵 저러쿵 통화를 하시네요. 길지 않은 통화를 마치자 저랑 동갑인 그 손자ㅡ여행 내내 할아버지 할머니를 끔찍이도 챙기는 분이셨어요ㅡ가 할아버지께 공손히 말씀드리기를 "할아버지, 비행기 안에서는 핸드폰 쓰시면 안돼요. 꺼놓고 계셔야 해요." 그러자 할아버지께서는 당신도 이미 알 건 다 안다는 호탕한 말투로.... "마 괘안타! 진동으로 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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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난 왜 혼자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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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멋진 조재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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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6일에 졸업을 했습니다. 외할아버지와 부모님을 포함하여 친척분들이 아홉 분이나 오셔서 여기저기 안내해 드리느라 정신이 쏙 빠지는 줄 알았어요. 사진은.. 싸이월드 쪽에는 실험실 선배들이 찍어준 사진 조금 올렸지만 엄마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아직 집에.. 아무튼 9월부턴 국가 청년실업통계에 +1을 하게 되었군요. 말이 좋아 유학준비생이지 실제로는 무직자 아닙니까 으하하
2. 그리고 27일부터 30일까지는 부모님과 함께 일본 홋카이도에 여행....아니 관광을 다녀왔어요. 가이드 붙는 완전 패키지 관광으로, 팀 구성이 이미 주로 어르신들 위주였습니다.. 몸은 편했지만, 거기까지로 만족하기로 하지요. 가는 곳마다 한국어로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고, 가는 관광명소마다 호텔마다 다른 여행사에서 온 팀을 만날 수 있어서.. 홋카이도로 여행상품 만들면 일정과 출발날짜가 다 똑같은가봅니다 -_- 게다가 점심식사는 매번 상당히 허름했어요;; 특히 [시골 동네의 한가한 작은 온천시설에 딸린 구내식당]에서 먹은 정체불명의 식사는 참.. 또 [시내에서 꽤 떨어진 좀 쇠락해가는 공업지대에 면세점 간판을 달고 온갖 잡동사니를 비싸게 파는 곳]에서 양용은 선수가 차고 있었다는 블랙 실리카 팔찌니, 노벨상을 받은 스탠리 코헨이란 사람이 발명했다는 EGF 단백질이 함유된 크림이니 하면서 말도 안되는 쇼핑을 하도록 유도하는게 참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그냥 공기 좋은 곳에서 온천 조금 하고 몸 편히 쉬고 왔다는 것으로 만족하려 합니다. 다음에는 꼭 가이드 여행 따위 안가 라고 외치며..
3. 25일부터 28일까지는 안경원교수님이 주최하신 WOMA 2009 라는 학회가 열렸습니다. 저는 뭐 학부생이라 스태프 따위 아니었지만, 그 전 주부터 뭔가 일손을 보태다 보니 어느새 스태프 명찰이 쥐어지고.. 26일부터는 참여할 수가 없어서 25일 하루 동안 coffee break 준비하는 등 몇가지 잡다한 일을 했습니다. 특히 제가 눈여겨 보려고 했던 사람들이 칼텍의 Vahala 교수와 예일의 Cao 교수였는데, Vahala 교수의 talk은 25일이라 들을 수 있었습니다. (Cao 교수의 talk은 26일 아침이라 조금만 더 부지런했다면 들을 수 있었을 테지만 ㅠ_ㅠ) 이 두 사람이 제가 작년에 어플라이할 때 microcavity 분야로 타겟을 잡고 지원했던 두 사람이었기에, 특히 눈여겨 보고 있었지요. 다행히 학회가 열려서 말을 붙여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ㅋㅋ Vahala 교수는 화장실이 어디냐고 물어보았고, Cao 교수는 호암교수회관에 돌아가야 하는데 택시를 어디서 잡냐고 물어보았지요.. 네 저는 스태프.. 그래도 직접 택시를 잡아서 호암교수회관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이번 어플라이에선 이 점에 어필해볼까......
4. 8월 막바지에 학회다 졸업이다 여행이다 그러면서 수영을 연거푸 못 가는 바람에, 오늘 (9월 2일) 아침에 가면서 아예 재등록 하고 들어가려고 했지요. 그런데 "월수금 7시 전강좌 꽉찼어요" 하는 청천벽력같은 소식 -_-;; 7시가 꽉차는건 본 적이 없는데 거참.. 희미와 한참을 고민하다가 수영을 한 달 쉴 수는 없고 해서 이번 달만 8시에 다니기로 했습니다. 한 시간 기다려 수영장에 들어갔더니 과연 카오스...... 수건 바구니는 완전히 가득차서, 바구니가 없는 선반 꼭대기까지 수건이 올려져 있고, 샤워기 매진은 기본에, 아직 7시 강습이 덜 끝난 수영장을 들여다보니 레인마다 사람이 평균 15명 이상씩.. 유원지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어차피 미리 재등록 했어도 정상적인 수영을 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군요. 대회는 9월 26일! 목표는 경품당첨
5. 역시 9월의 학교는 개강 열기로 뜨겁군요. 3월만큼 정신없고 시끌벅적하지는 않지만, 8월 내내 파리만 날리던 학교에 사람이 꽉꽉 들어차니 새삼 생소한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나는 학생도 아니고 외부인이라는거 -_-;; 키카드를 목에 걸고는 있지만, 사실 이거 뺏길지도 몰라요...... 졸업식날 학부사무실에 졸업장 받으러 가니까 문에 키카드 반납하라고 써 있긴 했는데, 못 본 척 반납 안했단 말입니다. 만약 연락이 오면, 교수님께 어떻게 좀 말씀 드려서 뚫어봐야 ㅋㅋ
6. 홋카이도에서 아빠와 삿포로 맥주를 큰 캔으로 들이키면서, 아빠가 지나가는 말로 가볍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번 가을에 삼성 공채를 경험삼아 지원해 보는건 어떻겠느냐고.. 물론 경험만을 위해서이고, 떨어지면 그만, 붙어도 유학이 되면 안가버리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치만 이 얘기를 왜, 어떤 동기로부터 꺼내셨을까.. 혹시 내가 유학 대신 취직을 하는걸 내심 조금이나마 더 바라셨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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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의 세계에 오신걸 환영.
글고, 어머님의 '인생에서 늦은건 없다.' 라는 말에 한표 추가 -_-d
움화홧.
다름아닌 하나 물어 볼게 있어서 말이지 ㅋ
G6가 전산 관리하는데. 아마 2사단 서버실이나 전산실은 벙커 안에 있나??
거기, 카투사가 들어가기도 함?? ㅋ 그거 관리하는 보직은 없지 아마??ㅎㅎㅎ-
글쎄.. TACLAN 서버 같은건 벙커 안에 확실히 있겠지만;;
Freeman Hall에서 딱히 서버룸같은거 본 적 없다면 벙커 안에 있겠지뭐 ㅋㅋ
G6 카투사라 해도 전부 행정이었고 전산 쪽은 배정 안했잖아? 아니 창훈이형이 전산이었나;;?
어쨌든 그래도 들어갈 일은 없을듯.. 창훈이형이 전산이라고 해도 전혀 그쪽 일을 하진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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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경험에서 보건대, 일주일만 기다리면 수영장은 원래의 평화로운 모습을 되찾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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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오늘은 금요일이라 그런지, 우리 반 만큼은 평화로웠다네-
오늘 그냥 9시로 변경해버렸어;; ㅋㅋ 이제 늦잠 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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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시간도 많이 흘렀다. 오늘이 8월 14일이고, 고등교육재단 장학금 접수는 4일 전에 이미 끝나버렸다. 삼성장학금 접수도 이제 보름 남짓 남았는데, 인턴십 일인 매뉴얼 작성을 마무리하는 것과 졸업식, 학회, 그리고 가족 여행을 고려하면 삼성장학금 준비할 시간도 그리 충분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부족하다. 다만 지금 약간 위안이 되는건 2학기를 다니지 않으니 SOP와 섭젝 준비에 작년보단 조금 더 시간을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것이다. 아, 연구 참여해서 논문에 이름을 올려보는 것은 거의 포기했다고 보는 것이 좋겠다. 지금 내가 눌러앉아 있는 팀의 선배들은 논문을 쓰는 기간이라 실험이 몇 달째 돌아가지 않고 있고, 이제 와서 옆 팀으로 바꿔 들어간들 내 이름이 들어간 논문이 완성되어 어플라이에 밀어넣을 수나 있을까..
오늘은 머릿속에 휘몰아치는 수많은 생각들을 일단 종이 위에 다 옮겨 적었다. 유학 키워드와 관련해서 생각나는 것을 전부 쏟아붓고 나니 좀 살 것 같다. 왠지 그러고 나니 Ctrl+C를 한게 아니라 Ctrl+X를 한 것처럼 별로 생각나는게 없긴 한데 -_-;; 유학을 가야 하는 이유와 국내에 남아야 하는 이유로 분리해서 적었는데, 꽤 팽팽히 맞선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국내에 남는 쪽은 내 주관과 기분이 조금 더 가미되어 있다.. 서울대 대학원 가도 먹고 살 것 같으니 굳이 유학을 갈 필요가 있는건가 이거지;;;; 게다가 거의 유일한 팩트형 항목이었던 '최근 임용되신 교수님들엔 국내파도 꽤..'는 현재 조교수로 올라와 계신 분들을 추적해보니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_-
물론 아직까지도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안교수님이 주최하신 학회가 곧 열리면 이 분야의 대가들을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고무가 된다. 리서치 그룹 홈페이지 들어가서 보다보면 나도 여기서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고..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논문 뽑아서 공부를 좀 했다. 논문만 뽑으러 오피스 갔다가 선배들이 너무 많이 시켜버린 피자를 얻어먹고 FFA 스타를 두 판이나 해버리긴 했지만.. 게다가 요즘 들어 활자만 보면 잠이 쏟아지는 현상이 너무 심하다. 뭐만 읽었다 하면 자버려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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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예전에 맨날 유학을 가야하는 이유, 병특을 해야되는 이유 등등 case 별로 인생의 타임라인을 그려보곤 했었는데 ㅎㅎ
얼른 유학 가! 나도 3년 후에 갈께~~~ 미국에서 띠벰하자-
한국에서 못했던 띠벰 미국에서 이루어지리라? ㅋㅋ
역시 너도 아직 갈 생각이 있구나-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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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나도 안가기로 해놓고 자꾸 뭔가 걸려
악 짜증 ㅋㅋㅋ
'최근 임용되신 교수님들엔 국내파도 꽤..
이건 왜 사실이 아니냐;;; 작년에 계산했을 때는 맞았는데?-
작년 어플라이에서도 지금처럼 갈팡질팡하는게 남아 있어서 떨어진건지도 모르겠다 ㅋㅋ
음 사실 교수님들이 어디서 공부하셨는지 데이터가 정확하지 못해 -_-;; -
생각나는대로;;
홍성철교수님 서울대 박사 -> 일리노이 포닥
정현석교수님 서강대 석사 -> 영국 박사
최석봉교수님 카이스트 박사
김기훈교수님 서울대 박사
김형도교수님 카이스트 박사
이규철교수님 서울대 석사 -> 노스웨스트 박사
홍승훈교수님 서울대 석사 -> 퍼듀 박사
그리고 서울대 박사 김건교수님 연구조교수이시지만 ㅎㅎ;;
대충 내가 아는 젊은 교수님들은 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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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 내가 유학가지말라고 말리는 것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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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조사한 교수님들과는 많이 다르네
난 성함이 생소한 분들만 조사했거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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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일식이 있던 날, 랩에 굴러다니던 것들로 대충 만들었던 필터지요. 폴라라이저 두개를 수직으로 겹쳤지만 홍빠 말로는 워낙에 extinction ratio가 안좋아서 빛이 완벽히 가려지지 않는다고.. 아무튼 그래서 ND 필터를 하나 추가해서 편하게 일식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근데 그냥 ND 필터들만 여러 장 겹쳤어도 큰 상관이 없었을텐데..

이건 원래는 실험실에서 공용으로 쓰던 컴퓨터 자리인데.. 정부에서 청년실업 해소책이다 뭐다 하면서 랩마다 사무직 인턴을 의무적으로 고용하라고 지침을 하달하면서, 공부방에서 3개월 정도 앉던 자리를 랩의 정식 구성원이 아닌 학부생이라는 이유로 새로 들어온 인턴 누나에게 빼앗기게 되었고, 결국 거친 환경의 실험실로 옮겨와 이 자리를 제가 그냥 차지하고 앉아서 씁니다.

연구생 인턴십 일로 실험 매뉴얼을 만들고 있다는 얘긴 지난번에 쓴 적이 있는데.. 이 장치가 두 실험 키트 중 첫번째 것입니다. 먼 쪽 끝에서 아주 약한 전구가 광자를 슝슝 쏘면 중간에 관을 쭉 지나면서 이중 슬릿을 거치고 끝에 가서 PMT 가지고 각각의 위치에서 광자가 몇개씩 들어왔나를 측정해서, 과연 광자 스케일에서도 이중 슬릿의 간섭 패턴이 나타나는지를 보는 장치예요.

이게 두 번째 장치.. 딱 이것만인 것은 아니고 이것저것 많은 optics element들이 포함된 키트인데, 몇가지 간섭계를 만들어볼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요. 사진에 만든건 Sagnac 간섭계로 Pockels 효과를 보는 실험을 하고 있는데, 워낙 진동에 민감해서 짜증.. 공기의 흐름에 따른 공기 밀도 변화만으로도 간섭 무늬가 죽을듯이 흔들려서, 덮개까지 씌워놓고 옆에서 입조차 다물고 아무도 안 지나다니는 늦은 밤에 실험합니다.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현대물리실험실 (1). 저 microwave 실험 키트도 꽤 괜찮았는데, 2년이 흐른 사이에 완전 초토화가 되었구나.. 인턴십 일로 매뉴얼을 만들면서 행여나 무슨 불미스러운 고장이라도 생길까봐 모든 장비를 지나칠 정도로 조심스럽게 다루고 있는데, 결국은 이렇게 되어버리겠지요.

쓰레기장을 방불케 하는 현대물리실험실 (2). 물론 볼트/너트와 optics들을 분류해서 통에 넣어둔 것은 좋은데, 원하는 것을 찾으려면 결국 실험실 전체를 한 바퀴 돌아야 합니다. 바닥에 놓인 쓰레기통은, 직접 비울걸 그랬나.. 종강한 지 두 달이 되어가는데도 여전히 여기저기 먹다 남은 과자 봉지며 음료수 페트병에, 개인적인 택배 박스 버린거랑 바닥에 굴러다니는 안경 수건과 같은 알 수 없는 물건들이 많아요.

이태원에 동생이 알바하는 파이 가게에서 먹은 파이 (1). 뭐더라 이거..

이태원에 동생이 알바하는 파이 가게에서 먹은 파이 (2).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피칸 파이! 에잇 홍보까지 하렵니다. http://www.tartine.co.kr/ 달고 맛있어요!! ㅋㅋㅋㅋㅋ

대략 백만년만에 갔던 아웃백에서.. 조재와 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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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남자셋이 아웃백을 간 내 (부끄러운) 사건은 이렇게 만천하에 공개되는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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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주위를 둘러보니 참.. 안어울리는 손님들이 아니었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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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롤 내리다가 순간 조재 애인 생겼는줄알고 당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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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애인 생겼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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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사진보고 조재 여친님인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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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건은 일파만파 발없는 말이 천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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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황전문 블로그가 된 기분이 듭니다. 예전에 재훈이가 했던 말인데.. 암튼, 계속해서 인턴십 일을 하고 있습니다. 종강 직후 미국으로 가신 교수님이 며칠 전 돌아오셔서 오랜만에 미팅을 했는데, 제 일의 진척 상황에 대해서 일언반구 질문을 하지 않으시더군요. 결국 준비해서 들어갔지만 뭐, 안 물어보시니.. 아무 말도 않고 조용히 선배들 발표만 보다가 나왔습니다. 일부러 언급을 않으신건지 아니면 다른 바쁜 일들 때문에 잊어버리신건지..
유학 재도전에 대해서 고민만 죽어라 하고 있네요. 삼성장학금이니 토플이니 섭젝이니 하는 실질적인 것 이전에, 정말 유학을 가고자 하는건지 아닌지 확실히 결정을 하고 착수해야 할 것 같은데, 쉽지 않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유학을 가지 않고 국내에서 학위를 받는 쪽으로 조금씩 기울고 있는 것이 사실인데.. 지금까지 들였던 노력과 자금의 기회비용을 생각한다든지, 부모님이나 친구들 등등 주변의 시선도 그렇고, 차후 진로에 대해서 어떤 선택지가 가능한지, 요즘 항상 고민에 휩싸여 있습니다.
인턴십 일이나 유학 고민을 제하면 거의 놀고 먹는 일상입니다. 사실 학교를 잠시 떠나 있고 싶네요. 학교에만 오면 너무나도 열심히 사는 사람들 뿐이란 말이야.. 자신들은 항상 극구 부인하지만 ㅋㅋ 암튼, 자신이 정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빈둥쟁이라는 사실에 매일같이 상처(?)받는 것이 싫으니 잠시 학교를 떠나 밖으로 돌다 오려고 합니다. 소심 소심
벌써 이브 온라인이라는 게임을 한지도 10개월에 다다르고 있어요. 최근의 사건이라면, 1.2빌 손실을 낸 퍽치기 사건이 대표적이겠습니다. 한동안 장사에 손을 놓고 있다가 다시 해 보겠다고 한껏 물건을 사서 실어나르고 있는데, 가는 중에 강도(?)에게 바로 얻어맞고 벙쪄버렸지요. 물론 강도는 응징을 당하게 되지만, 겨우 100밀 정도의 싸구려 전투함 하나 잃으면서 1.2빌(=1200밀)의 이득을 본다면, 경제적으론 할만한 일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저는 거의 3개월 계정비에 육박하는 큰 돈을 잃었고, 잔고는 10%로 줄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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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학부생 연구 인턴십 일, 현재 single photon 실험 매뉴얼은 완료해서 선배에게 감수를 받는 중이고, 지금은 modern interferometry라고 이름 붙여진, 여러가지 간섭계를 만들어보는 키트를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실험실에 자리가 없어서 '유틸 룸' (이라고 하지만 사실 거의 창고에 가깝죠)에 깔아놓고 진행을 했더니 도무지 진동이 잡히질 않길래 어쩔 수 없이 다 해체해서 24동 현대물리실험실로 옮겼습니다. 벌써 2주를 허비했는데, 상당히 진척이 느려서 답답하네요. 그래서 만사 제쳐놓고 조금 무리해서 일을 했어요 요즘.
2. 이브 온라인, 아우터에 나갔습니다. 함선 다섯 대를 들여 짐을 챙기고 탄약과 임플을 따로 쟁여놓고 하는 과정을 거친 후에, 집중적인 진입 작전을 통해 아우터 입성에 성공했지요. 마침 모니터도 새로 23인치로 장만해서 아주 만족스럽게 게임하는 중입니다. 기존에 쓰던 17인치를 버리지 않고 듀얼 모니터로 활용 중.
3. 트위터, 여기다가 찔끔찔끔 글을 쓰니 확실히 블로그 버려지는건 순식간이더만요. 민군의 얘길 듣고 혹해서 가입했는데, 처음엔 영어로만 쓰려다가 이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선 그냥 대충 한글로도 씁니다. 국회의원 몇 명도 follow 했다가, 제 타임라인이 너무 정치 이야기로'만' 채워져 버리기에 어쩔 수 없이 un-follow 했어요.
4. 그리고.. 오늘은 용기를 냈습니다. 잘 되기를. (_ _) cheer up, myself.
ps. 망할 희미 때문에 문명 4에 손을 대버렸어요. 근데 망하란 희미는 안 망하고 내가 망하네.. 물론 희미도 망하고 있지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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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모두 다같이 망할 문명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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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잘좀 해보자.. 근데 난이도 하나만 내리면 안될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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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무슨 용기인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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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락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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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슨소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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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뻘글에 동참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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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용기 화이팅 어서 성공해라 이 머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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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끄럽다 ㅋㅋㅋㅋㅋㅋ 미시간엔 퀴디치가 열리고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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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 이제 예상이 가는군. 대원 화이팅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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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다 지난 일을 뭐 이제 와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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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문명 4를 하기 어려운 환경이라 같이 (망)하자는 말은 못하겠고...다음주나 다다음주나 학기 시작하고 나면(!?)
용기 내신일은 잘 됐으리라 믿겠습니다.-
형.. 역시 문명은 어렵네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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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해보면 늡니다(?)
플레이 가능해졌으니 언제한번 같이 하자.
아직 멀플 한번도 안해본 늅늅이니까 그저 자비좀. -
지금 희미와 하는 판을 마무리 지으면 형이랑, CBM도 고향에 내려갔으니 같이 할 수 있다면 재미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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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댓글을 쓰고 있던 시점에 플레이중이었다는건지, 아니면 며칠단위로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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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왜 다들 며칠단위로 플레이하는 것에 대해서 이상하게 생각하는거야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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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꾸준히 수영중이다. 대충 하루 운동량은 1400~1500미터 정도.. 이거 정말 factsheet 없나?; 이 정도 수영하면 칼로리 소모가 어느 정도다 하는.. 근데 그걸 알아도 내가 얼마를 먹는지는 전혀 신경 안쓰지 ㅋㅋㅋ 어쨌든 체중은 대충 63.5~64.5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듯 보인다. 5월에 재개할 때에 비해 체력이 많이 늘기는 했으나, 장거리 뛸 때 자세가 병맛이 되는건 여전히 방지하기 어렵다. 그치만 예전처럼 팔아프고 이런건 없고 그냥 숨이 많이 찰뿐이니, 아마 근력은 꽤 궤도에 오른듯 싶군.. 오늘은 50미터 자유형 기록을 쟀는데 38.70초가 나왔다. 헉 헐헉헐 5월 11일에 쟀을 때를 이제 와서 찾아보니 40.77초였다니.. 쬐끔 줄였구만 그치만 작년 대회 기록 37.92초에는 아직 못미친다. 턴을 인턴으로 하면서 약간 부실했던 것 같고, 오면서는 매번 호흡이더라도 죽어라고 휘저었지만 갈 때는 다소 허술하게 3회당 호흡 따위를 해갖고 속도가 안난듯 -_-;; 매일 강습이 끝나면 5~10회씩 플립턴을 연습하고는 있는데, 아직도 찐따같음 ㅠ 에잇 에잇
2. 학부생 연구 인턴 일은 잘 되어가고 있다. Teachspin에서 구입한 키트인데 매뉴얼이 사진, 그림 하나 없이 워낙 불친절해서 고생고생 해가며 작동시키는 중이다. 켜놓고 보면 사실 별거 아닌데 -_- 암튼 생각보다 진척이 빨라서 좋아하고 있다. 키트 두 개를 해야 하는데 뒤에꺼가 훨씬 양도 많고 복잡해 보여서 기간을 대충 3주, 5주 잡고 하고 있는데, 첫 주에 실험이 거의 다 끝났다. 물론 photon counting 하려면 카운터를 쓰라고 이놈의 매뉴얼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있지만 카운터 그런거없고.. 마침 다른 용도로 NI 카운터 보드 사둔게 있어서 오실로스코프를 GPIB 블라블라 해서 랩뷰로 데이터 받고 어쩌고 하면 할 수야 있겠지만 선배들은 op amp로 적분회로 만들어서 해보라 한다. 그래서 오늘 할일은 적분회로 만들기.. 아 계측론 다 까먹었는데-_-
3. 한동안 Gicodel 지역에서 Sisters of EVE 미션을 하면서 놀다가, 대충 LP->isk 전환할 만큼 벌어두고 18점프를 3회 왕복하며;; Konola 지역으로 이사했다. 이제 여기서 R&D 에이전트한테 RP 뽑아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Lai Dai Corp 미션을 하는 중이다. 그런데 SOE 이님들은 착하셔서 팩션킬 안줬었는데 당장 칼다리 지역으로 오니 막 팩션킬을 주네 허참 ㅠ 스킬플랜은.. Marauder로 가려다가 버리기로 했다 역시 Golem보단 CNR이 우버하지 냥냥.. 그래서 일단 PVP 대비 막타고 막터뜨려먹기 실현을 위해 Battlecruiser 강화(물론 Drake를 프라이머리로 잡는 FC는 드물다는게 좀 ㅋㅋㅋ)에 나서고, 이게 끝나면 하이스피드 로밍갱 참여에 지장이 없게끔 Heavy Assault Ship을 가는 순서 정도이다. 물론 그 뒤도 줄줄이 내년 말까지 꽉 차 있지만.. ㅋㅋ
4. 여름방학이 됐으니 SOP 초안을 잡기 시작해야 하나? 삼성장학금 날짜는 뭐 아직 공지는 안떴지만 빨라야 7월 말일테고, 섭젝 신청은 10월 시험꺼가 8월 28일 마감이라 여유가 있다. 토플은 시험 잡는게 문제가 아니구.. 확실히 작년엔 여럿이서 함께 준비하니까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그리고 재훈이 등등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주고, 정보도 많이 업데이트 해주었고) 올해 혼자 준비하려니까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하여튼.. 섭젝 공부를 3개월 잡고 하면 7월에 시작해야 하는데, 논문도 하나 참여해서 쓰고 싶고.. 사실 지금 교수님이 8월 초에 돌아오시는 일정으로 미국에 가셔서 이번 주부터 실험실이 부쩍 휴식하는 분위기라 ㅋㅋ 그러고보니 벌써 여기 있었던지도 1년째네.. 참 오래도 있었지만 참 한 것도 없다.
5. 성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진 인관심이랑 통계만 나온 상태고, 컴기랑 응용광학은 예상이 되니까.. 전자기만 잘 나와주면 유례없는 성적이 나올듯 합니다.... 기말을 좀 아쉽게 봤지만 교수님 명성에 힘입어 약간은 기대중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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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좋치 않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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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지 않았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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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좋지 않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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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쓸 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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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조재 않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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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몹쓸 -_-;;; 얼른 글을 쓰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경각심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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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혹시 구연이 형한티 연락 왔음??? ㅎㅎㅎ
무신 이번주 토욜 HQ 2ID 보자고 연락이 와부렸네;;;;헐;;;;;;;;;;
그나저나 여기도 참 올만이구먼 ㅋㅋ-
와우 노형이네 ㅋㅋ
구연이형이라니 진짜 오랜만에 듣는 이름인데.. 나랑 구연이형이랑 서로 번호가 없어서~
Second to 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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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일이 다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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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 제목은 '이주일에 한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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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이 다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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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놀라고 있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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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르믄서도 댓글은 꾸준히 달아주는건 무슨 심뽀??ㅎㅎㅎ
전에 온사람덜: 구연옹, 도영, 유제훈, 최지헌, 김철웅. 뭐 이정도? ㅋ-
아....!! 진짜 다 그리워 ㅠㅠ
근데 도영이는 네이트온에서 맨날 보는데 ㅋㅋㅋ 말은 안 걸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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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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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쳐라 ㅋㅋ 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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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념은 잠시 접어두고, 엠파워도 슬슬 끝나가던 지난 17일 밤의 일이다. 주말도 다가오고 전쟁도 끝나가니 슬슬 2차 웜홀 침략을 해보자는 의견이 디렉터분들로부터 나왔고, 이에 따라 이제는 콥에서 거의 공식적인(?) 스캐너의 역할을 맡은 내가;; 근거지 주변을 대상으로 웜홀 탐사에 나섰다. 코버트 옵스 함선을 운용하게 된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웜홀을 두어 개 찾아냈지만 털어먹을만한 규모가 되는지 타산을 따져보면서 하나 둘 버리다보니 흘러흘러 Colelie 성계까지 가게 되었다. 그 곳에서 찾아낸 하나의 웜홀을 타고 들어가 보니, 안에 지어진 포스는 없었지만 성계 반경이 디렉셔널 스캐닝 반경보다 넓어서 조금 샅샅이 훑어볼 필요성을 느꼈다. 이리저리 워프하며 둘러보다보니 어라.. 스캔 결과에 캡슐(포드) 하나가 뜨는 것이다.
포드에는 파일럿 본인이 탑승하는데, 이 포드째로 함선에 탑승하여 거대한 함선을 뇌파와 의식만으로 조종하는 설정으로 되어 있다. (에반게리온과 흡사하다) 함선이 공격받아 파괴되면 이 포드가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 포드마저 탈출하지 못하고 파괴되면 파일럿이 죽게 된다. 모든 파일럿은 의무적으로 하나의 클론을 구입하게 되어 있는데, 포드가 파괴되어 파일럿이 죽으면 정신만 클론으로 전송되어서, 그 클론이 보관되어 있던 스테이션에서 깨어나게 된다.
아무튼, 내가 직감하기로는 웜홀 안에서 떠도는 이 불쌍한 포드는 아마.. 홀로 웜홀을 찾아 들어와서 슬리퍼와 싸우다가 함선이 파괴되었는데 실수로 웜홀 위치를 북마크해두지 않아서 망연자실 그냥 떠돌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 함선이 파괴되어 성계 스캔을 하지 못하면 영영 웜홀을 찾지 못하는거니.. 처음엔 불쌍한 마음에 대화를 걸어서 데리고 나올까 했는데, 이 사정을 얘기했더니 콥원 분들이 "그 포드 까버리세요 그게 도와주는거임" 그렇게 몰아가셔서 ㅋㅋ 나도 어쩔 수 없는 마음에(?) 까버리기로 결심했다.
코버트 옵스는 탐사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보통 무기를 달지 않지만, 굳이 포드킬을 위해 도로 나가서 3점프 떨어진 곳까지 가 소형 로켓을 하나 달고 왔다. 재빠르게 컴뱃 스캔을 해서 포드의 위치를 찾아내자마자 바로 옆으로 점프.. 그런데 떨어지고 보니 27km 거리였고, 포드는 어디론가 항행중이었다. 자리 비움 상태로 그러고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워프 재밍을 할 수 있는 거리인 24km가 되려면 3km 가량을 따라잡아야 했다. 포드와 나의 속도 차이가 100m/s 정도밖에 나지 않아서, 쫓아가는 동안 쟤가 눈치채고 도망치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다는 생각에 슬슬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파일럿은 포드만 띄워놓고 인터넷이라도 하는 모양이었고, 나는 어느새 3km를 따라잡아 워프 재밍을 걸고 로켓 사정거리인 5km까지 다가가기 위해 여유롭게 나머지 거리를 따라붙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로켓을 슝슝슝 날리니!! ..포드는 비명에 가고 말았다 크하하
http://eve.battleclinic.com/killboard/killmail.php?id=6956050
이것으로 4킬째인가 후후.. 지금까지 뉴비 때 멋모르고 로우시큐에서 물건 산거 가지러 가다가 터뜨린 크루저/포드킬, 그리고 웜홀 원정 때 대규모 침략군에 밀려 파괴된 배틀쉽/포드킬 해서 4로스였는데, 드디어 동수 킬로 따라 잡았다 ㅋㅋㅋㅋ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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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악랄해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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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는 해줘야되는거다 ㅋㅋㅋㅋ 크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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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랄해... ㅠㅠ 불쌍한 클론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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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그는 불쌍하지 않아! 우훗훗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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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수영은, 원래 선생님이 오시질 않아서 임시로 다른 선생님이 강습 위주로 진행했다. 운동량이 적으니 피로도도 덜하군! 기말고사다 뭐다 하면서 지난 주까지 여섯 번 중 두 번밖에 나가질 않아서 슬슬 단가가 비싸지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제부터 빠짐없이 나가면 그나마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말고사를 보면서 부실하게 먹었는지 몸무게는 63.5
이제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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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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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츠굳 벗아캔두댓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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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 2009/10/24 13:42 수정/삭제 답변
오.. 사실 삼성입사도 말처럼 쉬운게 아닐텐데;; 일단 축하..ㅋ
삼성 붙은것처럼 유학도 잘 붙을것이야..ㅋㅋ
대땅이 2009/10/24 15:00 수정/삭제
고맙다 맨.. ㅠ_ㅠ
나도 그러길 바라고 있어~ UMAA 가면 나랑 놀자! ㅋㅋ
준기 2009/10/27 23:45 수정/삭제 답변
실험비 많이 주는 대학 가세요 'ㅅ' 역시 실험은 돈임...
대땅이 2009/10/28 01:50 수정/삭제
10억짜리 기계로 실험하면 significant한 결과가 나온다는...
Chion 2009/11/16 19:16 수정/삭제 답변
아아...
여기는 매번 '오래간만' 에 오는데 올때마다 포스 업 돼서 적응이 안돼요 =_=
한낱 병특의 길을 걸으며 열심히 콩이나 갈고(까고?) 있는 불량인 따위 (...)
넓은 꿈을 향해 나아가시는군요.
좁게 살면 인생 자체가 좁아진다는 말엔 신경쓰지 않았던 저이지만...
진짜 갈수록 삶이 좁아진다는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네요.
삼성은 이미 붙으셨다니 멋진데요 +_+
흐흐 웬지 이런 글을 보니까 앞으로 뵐 일은 더욱 없어보여서 안타깝지만 ;ㅁ;
블로그로라도 소통할 수 있으면 그것도 나름대로 좋은 일이라 생각하네요 :)
요새 던전앤파이터 한참 하느라고 인간관계가 더 좁아진 느낌이 드는데, 좀 떨쳐내 봐야겠습니다 ㅎㅎ
하시는 일들 잘 되시길 바래요 :)
희미 2009/11/17 04:07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가끔 키온님 블로그 갈때마다 던파할까 한번씩 고민하는 한사람입니다.(...)
...아니 그냥 왠지 반가워서;
Chion 2009/11/17 16:55 수정/삭제
희미님도 오랜만입니다 ~_~
대땅이님 블로그라서 근황을 알 길이 없네요 ㄷㄷ
저는 베지밀 만드는 '정식품' 에서 병특생활중이네요
청주에서 자취중 ㅠ_ㅠ
대땅이 2009/11/19 02:28 수정/삭제
키온님 어서오세요 :) 포스 업이라니요~ 그냥 매일 찌질댈 뿐;;
병특 일은 아직도 기간이 좀 남으셨나요?
진로에 대해서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했었지만, 일단 지금은 유학준비에 매진하고 있어요.
트위터를 쓰는 덕분에 블로그가 거의 버려졌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