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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momentum'이 등장할 줄은 몰랐습니다.

"She pulled open the train door and leapt onto the platform, which seemed to be sliding underneath them as the train gathered momentum."

'momentum'은 단순하게 생각하자면, 고전역학에서 물체의 질량에 그 속도를 곱한 값입니다. 우리말로는 '운동량'이라고 하는, 고등학교 물리시간에 처음 나오는 개념이지요. 그런데, 열차가 속력(speed)이나 속도(velocity)를 얻었다고 표현하지 않고 운동량(momentum)을 얻었다고 하는 것은, 열차의 질량엔 변화가 없을 것이므로 결국 속력이나 속도를 얻든 운동량을 얻든 궁극적으론 상관은 없겠지만, 어떤 의도를 갖고 저 단어를 사용했는지 궁금해지네요. ^^

타고 있던 사람이 뛰어내리기 때문에 순간적으로 질량이 줄어들어서, 열차의 속력이 변하지 않으면 운동량은 줄어들기 때문인가.. -_- 아니면 영국에서는 흔히 쓰이는 표현 중 하나일지도 모르구요. 괜히 그리운 단어를 하나 목격하고는 지레 감격해서 포스팅합니다.
2006/03/25 09:57 2006/03/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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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충원 2006/03/26 09:03 수정/삭제 답변

    잘은 모르겠는데 흔히 쓰는 표현이 아닌가 싶네? 물론, 물리적 개념을 잘 갖고 쓴다기보다는 뭔가 묵직한 것이 달려오는 그 박력을 표현할 때 쓰는 듯해. 소설 읽을 때 가끔씩 봤던 것 같기도 해서 ^^;;

    1. 대땅이 2006/03/26 09:45 수정/삭제

      아.. 저는 처음 봐서 그런지 많이 생소하네요. ^^
      묵직한 것이 달려오는 박력이라.. 뻘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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