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제 아예 이브 온라인 블로그가 되어가는구나.. 학교에서 하는 일이 없어서 그런 것이니 아량을 갖고 보아주십사.. 아, 물론 학교에서 무슨 일을 한대도 그걸 쓸 것 같진 않습니다그려 ㅋㅋ
체념은 잠시 접어두고, 엠파워도 슬슬 끝나가던 지난 17일 밤의 일이다. 주말도 다가오고 전쟁도 끝나가니 슬슬 2차 웜홀 침략을 해보자는 의견이 디렉터분들로부터 나왔고, 이에 따라 이제는 콥에서 거의 공식적인(?) 스캐너의 역할을 맡은 내가;; 근거지 주변을 대상으로 웜홀 탐사에 나섰다. 코버트 옵스 함선을 운용하게 된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웜홀을 두어 개 찾아냈지만 털어먹을만한 규모가 되는지 타산을 따져보면서 하나 둘 버리다보니 흘러흘러 Colelie 성계까지 가게 되었다. 그 곳에서 찾아낸 하나의 웜홀을 타고 들어가 보니, 안에 지어진 포스는 없었지만 성계 반경이 디렉셔널 스캐닝 반경보다 넓어서 조금 샅샅이 훑어볼 필요성을 느꼈다. 이리저리 워프하며 둘러보다보니 어라.. 스캔 결과에 캡슐(포드) 하나가 뜨는 것이다.
포드에는 파일럿 본인이 탑승하는데, 이 포드째로 함선에 탑승하여 거대한 함선을 뇌파와 의식만으로 조종하는 설정으로 되어 있다. (에반게리온과 흡사하다) 함선이 공격받아 파괴되면 이 포드가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 포드마저 탈출하지 못하고 파괴되면 파일럿이 죽게 된다. 모든 파일럿은 의무적으로 하나의 클론을 구입하게 되어 있는데, 포드가 파괴되어 파일럿이 죽으면 정신만 클론으로 전송되어서, 그 클론이 보관되어 있던 스테이션에서 깨어나게 된다.
아무튼, 내가 직감하기로는 웜홀 안에서 떠도는 이 불쌍한 포드는 아마.. 홀로 웜홀을 찾아 들어와서 슬리퍼와 싸우다가 함선이 파괴되었는데 실수로 웜홀 위치를 북마크해두지 않아서 망연자실 그냥 떠돌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 함선이 파괴되어 성계 스캔을 하지 못하면 영영 웜홀을 찾지 못하는거니.. 처음엔 불쌍한 마음에 대화를 걸어서 데리고 나올까 했는데, 이 사정을 얘기했더니 콥원 분들이 "그 포드 까버리세요 그게 도와주는거임" 그렇게 몰아가셔서 ㅋㅋ 나도 어쩔 수 없는 마음에(?) 까버리기로 결심했다.
코버트 옵스는 탐사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보통 무기를 달지 않지만, 굳이 포드킬을 위해 도로 나가서 3점프 떨어진 곳까지 가 소형 로켓을 하나 달고 왔다. 재빠르게 컴뱃 스캔을 해서 포드의 위치를 찾아내자마자 바로 옆으로 점프.. 그런데 떨어지고 보니 27km 거리였고, 포드는 어디론가 항행중이었다. 자리 비움 상태로 그러고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워프 재밍을 할 수 있는 거리인 24km가 되려면 3km 가량을 따라잡아야 했다. 포드와 나의 속도 차이가 100m/s 정도밖에 나지 않아서, 쫓아가는 동안 쟤가 눈치채고 도망치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다는 생각에 슬슬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파일럿은 포드만 띄워놓고 인터넷이라도 하는 모양이었고, 나는 어느새 3km를 따라잡아 워프 재밍을 걸고 로켓 사정거리인 5km까지 다가가기 위해 여유롭게 나머지 거리를 따라붙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로켓을 슝슝슝 날리니!! ..포드는 비명에 가고 말았다 크하하
http://eve.battleclinic.com/killboard/killmail.php?id=6956050
이것으로 4킬째인가 후후.. 지금까지 뉴비 때 멋모르고 로우시큐에서 물건 산거 가지러 가다가 터뜨린 크루저/포드킬, 그리고 웜홀 원정 때 대규모 침략군에 밀려 파괴된 배틀쉽/포드킬 해서 4로스였는데, 드디어 동수 킬로 따라 잡았다 ㅋㅋㅋㅋ =당당
체념은 잠시 접어두고, 엠파워도 슬슬 끝나가던 지난 17일 밤의 일이다. 주말도 다가오고 전쟁도 끝나가니 슬슬 2차 웜홀 침략을 해보자는 의견이 디렉터분들로부터 나왔고, 이에 따라 이제는 콥에서 거의 공식적인(?) 스캐너의 역할을 맡은 내가;; 근거지 주변을 대상으로 웜홀 탐사에 나섰다. 코버트 옵스 함선을 운용하게 된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웜홀을 두어 개 찾아냈지만 털어먹을만한 규모가 되는지 타산을 따져보면서 하나 둘 버리다보니 흘러흘러 Colelie 성계까지 가게 되었다. 그 곳에서 찾아낸 하나의 웜홀을 타고 들어가 보니, 안에 지어진 포스는 없었지만 성계 반경이 디렉셔널 스캐닝 반경보다 넓어서 조금 샅샅이 훑어볼 필요성을 느꼈다. 이리저리 워프하며 둘러보다보니 어라.. 스캔 결과에 캡슐(포드) 하나가 뜨는 것이다.
포드에는 파일럿 본인이 탑승하는데, 이 포드째로 함선에 탑승하여 거대한 함선을 뇌파와 의식만으로 조종하는 설정으로 되어 있다. (에반게리온과 흡사하다) 함선이 공격받아 파괴되면 이 포드가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 포드마저 탈출하지 못하고 파괴되면 파일럿이 죽게 된다. 모든 파일럿은 의무적으로 하나의 클론을 구입하게 되어 있는데, 포드가 파괴되어 파일럿이 죽으면 정신만 클론으로 전송되어서, 그 클론이 보관되어 있던 스테이션에서 깨어나게 된다.
아무튼, 내가 직감하기로는 웜홀 안에서 떠도는 이 불쌍한 포드는 아마.. 홀로 웜홀을 찾아 들어와서 슬리퍼와 싸우다가 함선이 파괴되었는데 실수로 웜홀 위치를 북마크해두지 않아서 망연자실 그냥 떠돌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 함선이 파괴되어 성계 스캔을 하지 못하면 영영 웜홀을 찾지 못하는거니.. 처음엔 불쌍한 마음에 대화를 걸어서 데리고 나올까 했는데, 이 사정을 얘기했더니 콥원 분들이 "그 포드 까버리세요 그게 도와주는거임" 그렇게 몰아가셔서 ㅋㅋ 나도 어쩔 수 없는 마음에(?) 까버리기로 결심했다.
코버트 옵스는 탐사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보통 무기를 달지 않지만, 굳이 포드킬을 위해 도로 나가서 3점프 떨어진 곳까지 가 소형 로켓을 하나 달고 왔다. 재빠르게 컴뱃 스캔을 해서 포드의 위치를 찾아내자마자 바로 옆으로 점프.. 그런데 떨어지고 보니 27km 거리였고, 포드는 어디론가 항행중이었다. 자리 비움 상태로 그러고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워프 재밍을 할 수 있는 거리인 24km가 되려면 3km 가량을 따라잡아야 했다. 포드와 나의 속도 차이가 100m/s 정도밖에 나지 않아서, 쫓아가는 동안 쟤가 눈치채고 도망치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다는 생각에 슬슬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파일럿은 포드만 띄워놓고 인터넷이라도 하는 모양이었고, 나는 어느새 3km를 따라잡아 워프 재밍을 걸고 로켓 사정거리인 5km까지 다가가기 위해 여유롭게 나머지 거리를 따라붙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로켓을 슝슝슝 날리니!! ..포드는 비명에 가고 말았다 크하하
http://eve.battleclinic.com/killboard/killmail.php?id=6956050
이것으로 4킬째인가 후후.. 지금까지 뉴비 때 멋모르고 로우시큐에서 물건 산거 가지러 가다가 터뜨린 크루저/포드킬, 그리고 웜홀 원정 때 대규모 침략군에 밀려 파괴된 배틀쉽/포드킬 해서 4로스였는데, 드디어 동수 킬로 따라 잡았다 ㅋㅋㅋㅋ =당당


zephyrs 2009/06/19 17:02 수정/삭제 답변
점점 악랄해지는구나
대땅이 2009/06/20 21:03 수정/삭제
이 정도는 해줘야되는거다 ㅋㅋㅋㅋ 크캬캬캬
CBM 2009/06/19 22:43 수정/삭제 답변
악랄해... ㅠㅠ 불쌍한 클론의 명복을 빕니다
대땅이 2009/06/20 21:03 수정/삭제
흥! 그는 불쌍하지 않아! 우훗훗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