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입니다. 다른 지역도 그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서울보다 북쪽인 여기서 벌써 눈이 보였다는 것은 사실 그리 놀랄만한 일은 아니에요. 물론 12월 중순께에나 눈이 내릴거라 생각했던 저로서는 약간 의외였지만요.
아침에만 하더라도 눈이 오기는커녕 하늘은 화창하기만 했습니다. 구름 한점 없이 높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었죠. 7시 반쯤 아침 뉴스에서 기상예보를 보았는데 눈이나 비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어제 그렇게까지 날씨가 궂었는데도 바로 오늘 아침에 하늘이(뉴스의 구름 사진으로는 전국의 하늘이) 아주 맑다는 것을 뒷받침이라도 하듯이요.
그런데 12시 50분쯤 점심을 먹고 나올 무렵, 희끄무레한 것들이 날아다니는 것이 보였습니다. 지난주에도 헬리콥터가 날면서 흰 잔디 조각들이 날아다녀 마치 눈이 오는 것과 같은 풍경을 연출했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잔디 조각은 아니었어요. 약 10분 정도가 지나자 확실히 이건 눈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잠시 업무차 건물 안에 들어갔다가 10분 후에 다시 나와보니 펄펄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다지 기온이 높은 것 같지는 않아서, 눈조각들은 착지하자마자 물로 녹아버렸어요. 하지만 어느샌가 하늘은 회색빛이 되어버렸고, 바람까지 불면서 온통 휘날리는 눈발로 주변이 가득해졌습니다.
첫눈을 이상한 곳에서 맞이하고 마는군요. :)
아침에만 하더라도 눈이 오기는커녕 하늘은 화창하기만 했습니다. 구름 한점 없이 높은, 전형적인 가을 하늘이었죠. 7시 반쯤 아침 뉴스에서 기상예보를 보았는데 눈이나 비 얘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어제 그렇게까지 날씨가 궂었는데도 바로 오늘 아침에 하늘이(뉴스의 구름 사진으로는 전국의 하늘이) 아주 맑다는 것을 뒷받침이라도 하듯이요.
그런데 12시 50분쯤 점심을 먹고 나올 무렵, 희끄무레한 것들이 날아다니는 것이 보였습니다. 지난주에도 헬리콥터가 날면서 흰 잔디 조각들이 날아다녀 마치 눈이 오는 것과 같은 풍경을 연출했었는데, 이번에는 확실히 잔디 조각은 아니었어요. 약 10분 정도가 지나자 확실히 이건 눈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고, 잠시 업무차 건물 안에 들어갔다가 10분 후에 다시 나와보니 펄펄 눈이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다지 기온이 높은 것 같지는 않아서, 눈조각들은 착지하자마자 물로 녹아버렸어요. 하지만 어느샌가 하늘은 회색빛이 되어버렸고, 바람까지 불면서 온통 휘날리는 눈발로 주변이 가득해졌습니다.
첫눈을 이상한 곳에서 맞이하고 마는군요. :)
TAG : 첫눈


디플 2005/11/29 15:15 수정/삭제 답변
저는 5월 초여름에도 눈을 보았습니다.
이등병 때의 일인데 일과 시간 중에 하늘에서 눈발이 날리길래 이게뭔가 하고 봤더니 (저 겨울 군번이라 눈 정말 싫어합니다 ^^) 솜털같은 민들레 홑씨가 사방에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뒷동산이 민들레로 뒤덮였는지 아주 군대스러운 풍경이었죠.
군대가서 알게 된 사실인데 땅바닥에 차곡 쌓인 홑씨들은 라이타 불로 댕겨주면 활활 타올라요~
대땅이 2005/11/29 15:37 수정/삭제
저도 호기심에 홑씨를 당겨볼까 싶었지만, 무엇보다도 홑씨가 불을 당길만큼 많이 쌓인 광경을 본 적이 없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