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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파편 RSS

한차례

현재 2008/04/17 21:42 by 대땅이

1. 폭풍이 한차례 지나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글을 썼던 것이 아득하게 느껴질만큼 시간이 흘렀네요. 이틀 연속으로 시험을 두 개 보았고, 뭐.. 그에 수반되게 공부도 이것저것 하고, 음, 음.. 별로 다른걸 한게 없네요. 밥 줄창 떠먹고.. (?) 아무튼 잠시 여유가 생겼습니다. 오늘 아침에 고체 시험을 보았으니 다음 시험은 월요일의 양자 시험이거든요. 화요일까지 문학과 정신분석 에세이도 내야 하지만, first draft 제출이니까 조금 naive하게 해도 되지 싶고.. 그래도 틈틈이 상대론 필기 정리를 해두어야겠습니다. 정리를 워낙 늦게 시작해서 정리하는 속도와 수업 나가는 속도가 같은지라 -_-;;

2. 경제학개론 시험을 보았습니다. 뭐랄까, 그다지 어렵지 않았는데, 그것도 나름대로 긴장되는 맛이 있네요. 이 정도면 다들 쉬웠겠지 하는 생각 때문에, 무언가 사소한 실수한게 없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아무튼 뭐 경제는 수업이 1교시다보니 수업시간 75분을 전부 집중했던 날이 별로 없어서 나름 불안했거든요. 그렇다고 평소에 경제 공부를 했냐면 또 그런 것도 아니고(헉 이건 누군가의 화법이다), 수업 이외엔 한글자도 들여다본 적이 없으니.. 아무튼, 그저께 오후를 바쳐서 경제 공부를 하고 시험을 봤는데, 뭐.. 결과를 봅시다.

3. 고체 시험은 좀 '당했다'는 느낌이었는데요, 작년 기출문제라고 돌아다니는 것이 생각보다 난이도가 낮기도 했고, 저자 탓인지 내용이 원래 그런건지 잘 이해도 안되고 해서 숙제로 나왔던 문제 푸는 스킬 위주로만 공부를 했었는데, 정작 시험은 예상과는 조금 엇나가게 나왔습니다. 아무리 "고체는 진짜 뭐 낼 게 없네! 교수님 문제 내기 힘드시겠다" 라고 큰소리를 치긴 했어도, 낼 문제는 있어보이고, 모르겠는건 모르겠더군요.. -_-;; 게다가 아침 8시 30분 시험이라 7시 알람을 해 두고 1시 30분 정도에 잠들었는데, 불안감에 6시~7시 사이에 세 번이나 잠에서 깨놓고는 정작 7시 알람은 듣지도 못했습니다. 요즘 사정이 있어서 같이 자고 있는 명현이가 어떻겐가 일어나서 깨우지 않았더라면.. 어휴-_- 그래서 머리도 좀 멍했고, 그 멍한 머리 깨운다고 포도쥬스를 마셨더니 속도 안좋아서 집중도 안되더군요. 뭐.. 이것도 결과를 봅시다.

4. 이번 주 수영은 두 번 다 빠졌습니다. 화요일에는 경제 공부 하다가 잘 되면 가려고 생각했는데 아침에 깜박 잊고 수영복을 안챙겨가는 바람에 빠지고 말았고, 오늘은 학교 식단이 조금 어이없어서 밖에 나가서 먹다가 빠졌네요. 다음주부턴 다시 계속 갑니다. :D

5. 저 투표율 19% 얘기가 루머라는 것을 알고 나서도 시간이 마땅치 않아서 추가로 코멘트를 달지 못했습니다. 요즘엔 통계 자료 등의 팩트가 있어도 이걸 믿어야할지 말아야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거기에 실례로 한 건을 추가하고 말았네요. 아무튼, 투표 얘길 저렇게 강하게(스스로 생각하기에..) 들고 나오면서도 정작 뒷끝이 좋지 않았습니다. 숭례문 사건 때 온국민이 갑자기 나타나서 숭례문 지못미를 외치던 모습이, 제가 살면서 아무 말 없다가 갑자기 투표율 투표율 이러면서 글을 써댄 모습과 겹쳐져 보이더라구요. 차라리 관심이 없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 글쎄 뭐랄까.. 되돌아 생각해보니 스스로도 좀 헛웃음이 나왔답니다. "ㅋㅋ" 이렇게..

2008/04/17 21:42 2008/04/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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