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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파편 RSS

일주일에 한번은

현재 2009/06/26 10:15 by 대땅이
 일주일에 한번은 글을 써야 합니다.. 안그러면 대략 좋치 않타.

1. 꾸준히 수영중이다. 대충 하루 운동량은 1400~1500미터 정도.. 이거 정말 factsheet 없나?; 이 정도 수영하면 칼로리 소모가 어느 정도다 하는.. 근데 그걸 알아도 내가 얼마를 먹는지는 전혀 신경 안쓰지 ㅋㅋㅋ 어쨌든 체중은 대충 63.5~64.5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듯 보인다. 5월에 재개할 때에 비해 체력이 많이 늘기는 했으나, 장거리 뛸 때 자세가 병맛이 되는건 여전히 방지하기 어렵다. 그치만 예전처럼 팔아프고 이런건 없고 그냥 숨이 많이 찰뿐이니, 아마 근력은 꽤 궤도에 오른듯 싶군.. 오늘은 50미터 자유형 기록을 쟀는데 38.70초가 나왔다. 헉 헐헉헐 5월 11일에 쟀을 때를 이제 와서 찾아보니 40.77초였다니.. 쬐끔 줄였구만 그치만 작년 대회 기록 37.92초에는 아직 못미친다. 턴을 인턴으로 하면서 약간 부실했던 것 같고, 오면서는 매번 호흡이더라도 죽어라고 휘저었지만 갈 때는 다소 허술하게 3회당 호흡 따위를 해갖고 속도가 안난듯 -_-;; 매일 강습이 끝나면 5~10회씩 플립턴을 연습하고는 있는데, 아직도 찐따같음 ㅠ 에잇 에잇

2. 학부생 연구 인턴 일은 잘 되어가고 있다. Teachspin에서 구입한 키트인데 매뉴얼이 사진, 그림 하나 없이 워낙 불친절해서 고생고생 해가며 작동시키는 중이다. 켜놓고 보면 사실 별거 아닌데 -_- 암튼 생각보다 진척이 빨라서 좋아하고 있다. 키트 두 개를 해야 하는데 뒤에꺼가 훨씬 양도 많고 복잡해 보여서 기간을 대충 3주, 5주 잡고 하고 있는데, 첫 주에 실험이 거의 다 끝났다. 물론 photon counting 하려면 카운터를 쓰라고 이놈의 매뉴얼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고 있지만 카운터 그런거없고.. 마침 다른 용도로 NI 카운터 보드 사둔게 있어서 오실로스코프를 GPIB 블라블라 해서 랩뷰로 데이터 받고 어쩌고 하면 할 수야 있겠지만 선배들은 op amp로 적분회로 만들어서 해보라 한다. 그래서 오늘 할일은 적분회로 만들기.. 아 계측론 다 까먹었는데-_-

3. 한동안 Gicodel 지역에서 Sisters of EVE 미션을 하면서 놀다가, 대충 LP->isk 전환할 만큼 벌어두고 18점프를 3회 왕복하며;; Konola 지역으로 이사했다. 이제 여기서 R&D 에이전트한테 RP 뽑아낼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Lai Dai Corp 미션을 하는 중이다. 그런데 SOE 이님들은 착하셔서 팩션킬 안줬었는데 당장 칼다리 지역으로 오니 막 팩션킬을 주네 허참 ㅠ 스킬플랜은.. Marauder로 가려다가 버리기로 했다 역시 Golem보단 CNR이 우버하지 냥냥.. 그래서 일단 PVP 대비 막타고 막터뜨려먹기 실현을 위해 Battlecruiser 강화(물론 Drake를 프라이머리로 잡는 FC는 드물다는게 좀 ㅋㅋㅋ)에 나서고, 이게 끝나면 하이스피드 로밍갱 참여에 지장이 없게끔 Heavy Assault Ship을 가는 순서 정도이다. 물론 그 뒤도 줄줄이 내년 말까지 꽉 차 있지만.. ㅋㅋ

4. 여름방학이 됐으니 SOP 초안을 잡기 시작해야 하나? 삼성장학금 날짜는 뭐 아직 공지는 안떴지만 빨라야 7월 말일테고, 섭젝 신청은 10월 시험꺼가 8월 28일 마감이라 여유가 있다. 토플은 시험 잡는게 문제가 아니구.. 확실히 작년엔 여럿이서 함께 준비하니까 으쌰으쌰 하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그리고 재훈이 등등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주고, 정보도 많이 업데이트 해주었고) 올해 혼자 준비하려니까 조금 막막한 기분이 드는건 어쩔 수 없다. 하여튼.. 섭젝 공부를 3개월 잡고 하면 7월에 시작해야 하는데, 논문도 하나 참여해서 쓰고 싶고.. 사실 지금 교수님이 8월 초에 돌아오시는 일정으로 미국에 가셔서 이번 주부터 실험실이 부쩍 휴식하는 분위기라 ㅋㅋ 그러고보니 벌써 여기 있었던지도 1년째네.. 참 오래도 있었지만 참 한 것도 없다.

5. 성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까진 인관심이랑 통계만 나온 상태고, 컴기랑 응용광학은 예상이 되니까.. 전자기만 잘 나와주면 유례없는 성적이 나올듯 합니다.... 기말을 좀 아쉽게 봤지만 교수님 명성에 힘입어 약간은 기대중 ㅋ
2009/06/26 10:15 2009/06/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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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포드킬

현재 2009/06/19 13:37 by 대땅이
 그래 이제 아예 이브 온라인 블로그가 되어가는구나.. 학교에서 하는 일이 없어서 그런 것이니 아량을 갖고 보아주십사.. 아, 물론 학교에서 무슨 일을 한대도 그걸 쓸 것 같진 않습니다그려 ㅋㅋ

 체념은 잠시 접어두고, 엠파워도 슬슬 끝나가던 지난 17일 밤의 일이다. 주말도 다가오고 전쟁도 끝나가니 슬슬 2차 웜홀 침략을 해보자는 의견이 디렉터분들로부터 나왔고, 이에 따라 이제는 콥에서 거의 공식적인(?) 스캐너의 역할을 맡은 내가;; 근거지 주변을 대상으로 웜홀 탐사에 나섰다. 코버트 옵스 함선을 운용하게 된 것이 참 다행이라고 생각된다.

 웜홀을 두어 개 찾아냈지만 털어먹을만한 규모가 되는지 타산을 따져보면서 하나 둘 버리다보니 흘러흘러 Colelie 성계까지 가게 되었다. 그 곳에서 찾아낸 하나의 웜홀을 타고 들어가 보니, 안에 지어진 포스는 없었지만 성계 반경이 디렉셔널 스캐닝 반경보다 넓어서 조금 샅샅이 훑어볼 필요성을 느꼈다. 이리저리 워프하며 둘러보다보니 어라.. 스캔 결과에 캡슐(포드) 하나가 뜨는 것이다.

 포드에는 파일럿 본인이 탑승하는데, 이 포드째로 함선에 탑승하여 거대한 함선을 뇌파와 의식만으로 조종하는 설정으로 되어 있다. (에반게리온과 흡사하다) 함선이 공격받아 파괴되면 이 포드가 튀어나오게 되는데, 이 포드마저 탈출하지 못하고 파괴되면 파일럿이 죽게 된다. 모든 파일럿은 의무적으로 하나의 클론을 구입하게 되어 있는데, 포드가 파괴되어 파일럿이 죽으면 정신만 클론으로 전송되어서, 그 클론이 보관되어 있던 스테이션에서 깨어나게 된다.

 아무튼, 내가 직감하기로는 웜홀 안에서 떠도는 이 불쌍한 포드는 아마.. 홀로 웜홀을 찾아 들어와서 슬리퍼와 싸우다가 함선이 파괴되었는데 실수로 웜홀 위치를 북마크해두지 않아서 망연자실 그냥 떠돌고 있는게 아닐까 싶었다. 함선이 파괴되어 성계 스캔을 하지 못하면 영영 웜홀을 찾지 못하는거니.. 처음엔 불쌍한 마음에 대화를 걸어서 데리고 나올까 했는데, 이 사정을 얘기했더니 콥원 분들이 "그 포드 까버리세요 그게 도와주는거임" 그렇게 몰아가셔서 ㅋㅋ 나도 어쩔 수 없는 마음에(?) 까버리기로 결심했다.

 코버트 옵스는 탐사가 주 목적이기 때문에 보통 무기를 달지 않지만, 굳이 포드킬을 위해 도로 나가서 3점프 떨어진 곳까지 가 소형 로켓을 하나 달고 왔다. 재빠르게 컴뱃 스캔을 해서 포드의 위치를 찾아내자마자 바로 옆으로 점프.. 그런데 떨어지고 보니 27km 거리였고, 포드는 어디론가 항행중이었다. 자리 비움 상태로 그러고 있는 것 같기는 했지만, 워프 재밍을 할 수 있는 거리인 24km가 되려면 3km 가량을 따라잡아야 했다. 포드와 나의 속도 차이가 100m/s 정도밖에 나지 않아서, 쫓아가는 동안 쟤가 눈치채고 도망치기 시작하면 대책이 없다는 생각에 슬슬 걱정이 되었다.

 그러나 다행히도 파일럿은 포드만 띄워놓고 인터넷이라도 하는 모양이었고, 나는 어느새 3km를 따라잡아 워프 재밍을 걸고 로켓 사정거리인 5km까지 다가가기 위해 여유롭게 나머지 거리를 따라붙었다. 그렇게 해서 드디어 로켓을 슝슝슝 날리니!! ..포드는 비명에 가고 말았다 크하하

http://eve.battleclinic.com/killboard/killmail.php?id=6956050

 이것으로 4킬째인가 후후.. 지금까지 뉴비 때 멋모르고 로우시큐에서 물건 산거 가지러 가다가 터뜨린 크루저/포드킬, 그리고 웜홀 원정 때 대규모 침략군에 밀려 파괴된 배틀쉽/포드킬 해서 4로스였는데, 드디어 동수 킬로 따라 잡았다 ㅋㅋㅋㅋ =당당
2009/06/19 13:37 2009/06/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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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ephyrs 2009/06/19 17:02 수정/삭제 답변

    점점 악랄해지는구나

    1. 대땅이 2009/06/20 21:03 수정/삭제

      이 정도는 해줘야되는거다 ㅋㅋㅋㅋ 크캬캬캬

  2. CBM 2009/06/19 22:43 수정/삭제 답변

    악랄해... ㅠㅠ 불쌍한 클론의 명복을 빕니다

    1. 대땅이 2009/06/20 21:03 수정/삭제

      흥! 그는 불쌍하지 않아! 우훗훗 =당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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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강도 했고..

현재 2009/06/15 08:51 by 대땅이
 종강도 했고.. 이제 졸업논문 제출하고 졸업만 하면 되는가보다. 지난 학기에 물리연구를 수강하면서 써둔게 있었기는 하지만 사실 이번 학기 목표 중 하나가 14학점밖에 안들으니 여유롭게 졸업논문 새 주제로 잘 써보는 것이었는데.. 이런저런 이유로(사실 1. 노느라 2. 노느라 3. 노느라) 아무 것도 진행하지 못했고 결국 그냥 이미 가진걸 각색해서 내려고 한다. 그 대신 7~9월 동안 열심히 뭐라도 해서 논문에 이름이라도 올려보면 좋겠다 하고 가닥을 잡아둔 상태이다. 유학 재도전 하려면 아무래도 실적(?)이 필요할테니..

 오늘 수영은, 원래 선생님이 오시질 않아서 임시로 다른 선생님이 강습 위주로 진행했다. 운동량이 적으니 피로도도 덜하군! 기말고사다 뭐다 하면서 지난 주까지 여섯 번 중 두 번밖에 나가질 않아서 슬슬 단가가 비싸지고 있는 중이었는데, 이제부터 빠짐없이 나가면 그나마 만회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말고사를 보면서 부실하게 먹었는지 몸무게는 63.5

  이제 뭐하지..
2009/06/15 08:51 2009/06/1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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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ephyrs 2009/06/16 18:33 수정/삭제 답변

    이브마스터

    1. 대땅이 2009/06/17 11:32 수정/삭제

      댓츠굳 벗아캔두댓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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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이브 온라인 이야기 (3)

현재 2009/06/14 03:23 by 대땅이
 글을 세 개씩이나 연달아 적으니 진도 빠지고 이제 귀찮고.. 내가 이걸 사사건건 뭐하러 쓰고 있나 이런 생각도 들지만.. ㅋㅋ 아무튼 각설하고.. 거의 중학생이 고등학생한테 맞고 짜증나서 초등학생 때린 사건 같았던 웜홀 침략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우리 콥은 어느 소규모 회사로부터 전쟁 통보를 받았다.

 전쟁 통보는 은하계 어디서든 서로 공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는데, 일반적으로는 지나가는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때리면 콩코드(CONCORD)라는 초국적 우주경찰이 달려와서 공격한 사람을 공격한다. 그러나 전쟁이 벌어지게 되면 어디서든 서로 아웅다웅 싸워도 콩코드가 개입하지 않게 된다. 다만, 전쟁을 선포한 쪽은 매주 콩코드에 전쟁 비용을 지불해야 하고, 선포를 결정한 이후 24시간 후부터 서로 공격이 가능해진다.

 6월 9일에 전쟁이 선포되었고, 10일에 시작했는데, 이건 뭐.. 6인으로 구성된 아주 소규모 회사가 전쟁을 건 것이다. 의도를 잘 알 순 없었지만 왠지 웜홀 침략당한 애들이 개인적인 친구들한테 요청해서 전쟁을 걸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아무래도 시기적으로 그렇다보니.. -_-;; 그치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우리 콥 인원이 수십 명에 달하는데 그걸 6명으로 어떻게 해보겠다고..

 나는 시험 준비를 하느라 개전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개전이 시작되자마자 적들이 우리측 인원들의 전술에 크게 당하였다고 한다. 그 이후로 두문불출 소식이 없는 아이들.. 별로 열심히 전쟁에 참여하는 것 같지도 않고, 심지어는 잘 로그인도 하지 않는다. 어쩌라고? -_-;;

 그러던 와중에, 12일에 두번째 전쟁이 선포되었다. 기록을 뒤져보니 이번 적들은 PVP에 상당히 능하고, 또 값비싼 장비를 아낌 없이 사용하는, 전투에 목숨 거는 사람들이 모인 회사였다. 다만 인원이 고작 8인이라는 것이.. 12일에 선포된 전쟁은 13일에 시작되었는데, 아무래도 협공을 우려해서 우리 측에서도 함선 보상 한도를 대폭 늘리는 등 좋은 장비를 사용하게끔 정책적 지원을 보장했지만.. 아군 인원이 워낙 압도적으로 많아서 그런지 적들이 별로 적극적으로 공세를 펼치지 않고 어딘가에 숨어서 빼꼼거리기만 하고 있다. 협공을 걱정했지만, 먼저 번에 전쟁 건 애들은 여전히 들어오지도 않고.. -_-;;;; 이 두 회사의 관계도 요청에 의한 전쟁 개입이라 생각하긴 했지만, 당최 뭘 하자는건지 잘 모르겠다. ㅋㅋ

 오늘은 이런 지루한 전쟁에 질린 사람들이 대거 모여서, 로우시큐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해적들과 함께 근처를 돌아다니며 지나가는 행인A, B, C 등등을 치고 다녔다. 일전에 이 지역에서 우리 콥이 쌓은 명성이 하늘을 찌를 정도라, 보다 못한 이 지역 해적들이 우리 콥에게 제발 아군을 맺어달라고 빌었다고 한다.... 그 명성이 아직까지 이어져서, 이렇게 함께 싸우고 그러는 것이다.

 사실 이런 종류의 전투는 또 처음이다보니, 어리버리하면서 사람들을 쭐래쭐래 따라나섰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은 경험이 되었던 것 같다. 신중하게 정찰을 하다가 괜찮은 먹잇감이 나타나면 득달같이 접근해서 비겁하게 일대 다로 까버리는 식으로 전투는 진행되었고, 급기야는 나의 첫 킬을 이 곳에서 올리게 되었다. ㅋㅋ


 이브의 PVP에서, 실제로 교전이 벌어지는 시간은 정말 순식간이고, 나머지는 철저한 기만 전술로 이쪽의 전력을 숨긴 채 저쪽을 낚아 먹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순간의 공격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이 플릿을 쫓아다니면서 무려 3킬이나 올렸는데, 이 정도면 처음 성적표 치고는 무난한 것 같다. (물론 개인 시큐리티 스테이터스가 크게 떨어졌지만..) 마지막 순간에 아군 해적 집단과 경쟁 관계에 있는 다른 해적 집단이 캐리어를 두 대나 들고 뛰쳐나오는 바람에 이쪽 손실이 조금 있었지만, 비교적 순발력이 있는 배틀크루저를 몰았더니 살아나올 수 있었다. ㅋㅋ
2009/06/14 03:23 2009/06/14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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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api 2009/06/14 16:44 수정/삭제 답변

    악당...............!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 대땅이 2009/06/14 19:36 수정/삭제

      후훗 이리저리 떠돌며 치고다니는 컨셉이라구
      알레프 알잖소 알레프.. 당당알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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